암치료 햇빛 부작용 없앤 온도감응 '광감작제' 개발

2016. 9. 7. 21: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나건 가톨릭대 교수, 김동현 미국 노스웨스턴의대 교수, 이병두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박사 등으로 이뤄진 국제 공동연구팀이 특정 온도가 돼야 활성산소를 뿜는 ‘스마트 광감작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화학물질 일종인 광감작제는 자궁경부암, 췌장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데 활성산소를 뿜어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광감작제가 태양 빛에 반응해 부기와 통증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자가 한 달 정도 암실에서 생활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개발된 스마트 광감작제는 기존 빛 치료제에 의약품 원료인 ‘하이드록시프로필 셀룰로오스’를 붙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인체 체온 정도에서는 빛을 받아도 반응이 없지만 45도가 되면 활성산소를 뿜기 때문에 태양 빛을 받아도 부작용 염려가 없다.

연구를 진행한 나건 교수는 “바이오 온도 센서 기반 기술에도 이번 연구 성과를 적용할 수 있다”며 “한·미 연구진 간 다학제적 공동연구 성공사례로서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