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서 광역버스 환승"..잠실광역환승센터 가보니

정혜아 기자 2016. 12. 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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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잠실역~석촌호수교 하부 지하에 터미널형으로 조성된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을 앞두고 1일 기자는 프레스투어를 통해 센터를 둘러봤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평일 평균 약 2만5000명이 센터를 이용할 것"이라며 "시는 잠실광역환승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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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에어커튼 등으로 대기질 관리
잠실광역환승센터 종합안내스크린. © News1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잠실역~석촌호수교 하부 지하에 터미널형으로 조성된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을 앞두고 1일 기자는 프레스투어를 통해 센터를 둘러봤다.

우선 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종합안내스크린이 눈길을 끌었다. 센터 종합안내도는 물론 환승 가능한 버스 도착시간과 서울지하철 2·8호선 도착시간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센터에 들어서보니, 반질반질한 대리석과 흰 빛의 은은한 조명이 현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부근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주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잠실광역환승센터가 3일 문을 연다"며 센터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했다.

센터는 제2롯데월드 관련 교통대책으로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가 2014년 6월 착공 후 1300억원 가량을 투입해 건설했다. 송파대로와 올림픽로에서 회차하던 광역버스 노선이 지하에 설치된 센터 내에서 회차해 지상도로 교통량 감소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센터의 총 연장은 371m(송파대로 하부 311m, 잠실길 60m), 연면적 1만9797㎡로 축구장 2.7배 크기로 구축됐다. 총 31대의 버스가 주정차할 수 있다.

잠실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우선 3일 성남·수원·광주 방향 6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2017년 1월 초에는 구리·남양주 방향 11개 노선이 추가된다.

잠실광역환승센터 내부. © News1

광역버스 노선에 따라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정해져 있다. 예컨대 1115-6번 광역버스를 탈 경우에는 1번 게이트로, 1000-2번 광역버스를 타려면 2번 게이트로 가야한다. 이른바 터미널형 환승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잠실역 주변에서 긴 줄을 이루며 광역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특히 추운 겨울 길에서 광역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 관심이 커진 사회분위기를 고려하기도 했다.

우선 버스정차면과 승강장 사이에는 스크린도어, 에어커튼 등이 설치됐다. 버스 이용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매연 및 이산화탄소 등의 승강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 센터 내 24곳에 대기질 측정장치도 설치했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질소 등을 측정해 일정기준을 초과할 경우 배기장치를 가동해 좋은 대기질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평일 평균 약 2만5000명이 센터를 이용할 것"이라며 "시는 잠실광역환승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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