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열풍, 한국 넘어 중국까지

리뷰조선 장희주 기자 2016. 7.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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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전자책 시장은 웹소설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했다. 국내 웹소설 업계 추산 2013년 약 100억 원대였던 전자책 시장의 매출 규모는 다음해인 2014년 약 200억 원으로, 2015년에는 약 400억 원대로 성장했다. 특히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뱀파이어의 꽃' 등 웹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웹툰 등 2차 창작물이 제작되면서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전자책 시장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웹소설 열풍이 심상치 않다. 최근 웹소설 원작의 '후궁견환전', '보보경심', '하이생소묵', '랑야방' 등은 독특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중국 내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도 원작과 드라마 모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중국 콘텐츠 관련 기업들은 앞 다투어 웹소설 회사와 손을 잡고,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한류가 가요나 드라마, 영화를 넘어 웹소설, 웹드라마, 웹툰까지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한중 양국의 트렌드에 걸맞은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의 콘텐츠가 양산되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국내 전자책 콘텐츠 유통기획사 '엠스토리허브(Mstoryhub)'는 전자책 서비스 회사 '아이리더(iReader)'와 한국과 중국 간 웹소설 유통 및 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엠스토리허브는 아이리더와 함께 콘텐츠를 양국에 유통 및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당 협약을 진행한 아이리더는 전체 회원 600만 명, 월 실사용자가 70만 명에 육박하는 중국 시장점유율 1위의 전자책 서비스 회사다. 현재 아이리더는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을 비롯한 총 14개국에서 전자책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300여 개의 출판사와 35만 종의 중국어 도서, 10만여 종의 영어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엠스토리허브와 아이리더의 협약은 국내 전자책 유통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 대형 웹소설 플랫폼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은 웹소설에 대하여 외국 업체의 플랫폼 서비스를 규제하고 있어 한국 제작사 및 기획사의 중국시장 내 직접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국 콘텐츠 수급을 원하는 중국 콘텐츠 기획사는 국내 제작사들과 협력을 맺거나, 작가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한국 콘텐츠를 확보해왔다.

반면,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엠스토리허브는 아이리더를 통해 중국시장에 직접 국내 웹소설을 유통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리더 역시 엠스토리허브를 MCP로 하여 국내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아이리더는 한국어 버전의 전용 서비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이다.

한편, 엠스토리허브 이기수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하여 "언어를 뛰어넘어 양국의 질 좋은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서 중국의 '보보경심', 한국의 '태양의 후예'처럼 원작소설과 웹툰, 드라마 등 2차 창작물이 동시에 제작, 서비스되는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꿈꾸고 있다"며, "한중 간 콘텐츠 및 서비스 교류의 선도자로서 전자책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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