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즐기는 한옥호텔에서의 하룻밤 -1

월간웨딩21 편집부 2016. 11.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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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웨딩21 편집부]
늦가을 즐기는 참 좋은 방법 한옥에 머물다 -1

드라마속 애틋한 두 사람이 되어보는 색다른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한옥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한다.

명품 한옥에서 누리는 호사
남원예촌 by 켄싱턴



명품 한옥 호텔에서 둘만의 오붓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으면 전북 남원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자. ‘남원예촌 by 켄싱턴’은 이랜드 호텔 레저 사업부가 지난 7월 15일 선보인 명품 한옥 호텔이다.

이곳에서는 시멘트와 스티로폼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재와 황토벽, 전통 구들장, 옻칠 등 오롯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선조의 지혜가 담긴 고건축 방식을 적용해 재현한 한옥을 만날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한 최고의 문화재 명장이 공정마다 혼을 담아 오랜 기간 정성 들여 만든 기품 있는 한옥의 멋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옥 호텔의 대청마루에 앉으면 탁 트인 풍광은 물론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나무와 황토 냄새 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그 안에서 편안하게 쉬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고단함은 저 멀리 달아난다.

호텔 마당에서는 전통 놀이인 윷과 투호, 널뛰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말이면 판소리, 도예, 부채와 고무신 만들기, 서당과 한복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체크인할 때 받은 마패 모양의 프리패스 이용권으로 남원 주요 관광지 광한루원, 춘향 테마파크 등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주소 전북 남원시 고샘길 57 홈페이지 www.kensingtonhotel.com 문의 063 636 8001


왕의 기운 품은 한옥 호텔
고려궁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 머물고 싶으면 올여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고려궁’이 제격이다. 고려궁은 지난 7월 22일 강원도 평창군에 문을 연 전통 한옥 호텔이다. 예부터 왕이 탄생하는 명당이라고 알려진 발왕산 기슭 900m 지점에 자리한다. 청정 자연과 우리 전통이 어우러진 한옥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평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객실은 영빈관 격인 발왕과 인천, 한강, 휴휴, 시가, 백학고택, 고산고택, 아리랑고택 등이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목재로 지어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표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겉모습은 전통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적 시설을 갖춰 편리하다. 전통 의상과 음식 등을 마련해 두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통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옛날 물건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에는 필름 카메라 영사기와 영화 필름, 도자기, 서예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그 밖에 한식당과 카페테리아에서 여유로운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다. 오전 7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조식으로 전복죽 등을 제공하는데, 기본 인원 2인까지 무료이다.

야외 전통혼례 예식장이 있으니 전통혼례에 관심 있는 커플이라면 미리 다녀와도 좋겠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1169 홈페이지 koreapalace.co.kr 문의 033 336 1111


품격 있는 한옥 부티크 호텔
취운정



서울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취운정’은 최고급 한옥 부티크 호텔이다. 조선왕조 600년 동안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서 조선 최고의 명문세가와 예술인이 정치와 문화, 예술을 꽃피웠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 시절 머물렀던 곳이다.

대중에게는 ‘대통령을 낳은 터’로 널리 알려졌다. 객실은 각각 다른 구조로 독특한 매력을 가진다. 안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냈던 방으로 여러 VIP가 다녀간 것으로 유명하다. 안방과 함께 안채를 구성하는 대청방은 북촌한옥마을의 가장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사랑채는 침실과 전실, 누마루로 구성되는데 사랑채를 둘러싼 작은 정원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마지막으로 별당채는 안채, 사랑채와 분리 독립된 곳으로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취운정은 한국의 전통 상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이다. 음식은 한정식 레스토랑 ‘두레’의 셰프가 최고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한정식을 제공하는데 눈과 입,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요리이다. 고객이 요청하면 간단한 국악 공연이나 전통 음식 만들기 같은 전통 문화 체험도 맞춤형으로 진행해준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복촌로11가길 41
홈페이지 www.chiwoonjung.com 문의 02 765 7400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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