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vs 마블, 2017년도 계속될 슈퍼히어로 대전 라인업 공개

가디언즈

스파이더맨

토르

원더우먼

저스티스

‘슈퍼히어로 명가’ 마블과 DC 영웅들이 각각의 매력으로 극장가를 달궜던 2016년. 유별난 통쾌함을 선물하며 최고 인기 장르로 자리를 공고히 했다. 곧 다가오는 2017년에도 할리우드 히어로들의 활약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영화 팬들의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만드는 개봉 라인업을 살펴봤다.

★마블 스튜디오 라인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마블 히어로무비 최초로 지구를 뛰어 넘어 은하계를 무대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이 뜨거운 귀환 소식을 알렸다. 발랄함으로 극장을 채웠던 엉뚱한 영웅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오라(조 샐다나), 트랙스(데이브 바리스타), 로켓(브래들리 쿠퍼) 등 전편 주연들의 별난 케미와 유머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예고편으로 공개된 깜찍한 아기 그루트의 ‘귀요미’ 활약상은 팬들의 관람 의지에 불을 질렀다. 새로 모습을 드러내는 커트 러셀, 실베스터 스탤론 등 할리우드 액션 레전드들이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을 꾸밀지도 관심 포인트다. 5월 개봉.

△스파이더맨: 홈커밍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팀 아이언맨의 일원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새로이 합류한 스파이더맨이 7월 개봉 소식을 전했다. 새로운 주인공으로 출격하는 톰 홀랜드의 모습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앞서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았던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와 달리 귀여운 수다쟁이 악동 이미지를 지닌 톰 홀랜드가 그려낼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이어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파이더맨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든든한 후원자 아이언맨으로부터 선물받은 새로운 수트로 하늘을 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업그레이드된 능력과 비주얼을 예고했다. 7월 개봉.

△토르: 라그나로크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도 4년 만에 3번째 단독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로 귀환을 알렸다. 자세한 스토리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어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눈길을 끄는 점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자취를 감췄던 헐크(마크 러팔로)가 귀환한다.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를 배경으로 로키(톰 히들스턴)의 천적 등장을 예고해 흥미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걸크러쉬 케이트 블란쳇도 악역으로 합류 소식을 전했다. 11월 개봉.

★DC 라인업

△원더우먼
지난 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남성 히어로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객들을 매혹했던 ‘원더우먼’이 솔로무비로 컴백한다. 과거 ‘캣우먼’(2004) 이후로 꽤 보기 힘들었던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라 더욱 기대를 부풀린다.

주인공 원더우먼 역할은 전작에 이어 8등신 미녀 갤 가돗이 맡았다. 아마존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가 히어로로서 능력과 정체를 깨닫고, 바깥세상의 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선보였던 걸크러쉬 카리스마가 솔로무비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렉’ 크리스 파인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둘의 케미도 흥미를 자극한다. 6월 개봉.

△저스티스 리그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의 인기에 대항할 DC의 초특급 영화 ‘저스티스 리그’도 11월 중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배트맨(벤 애플렉)과 슈퍼맨(헨리 카빌)을 비롯해 원더우먼,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플래시(에즈라 밀러), 사이보그(레이 피셔) 등 DC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원작 마니아들의 심장 박동 수를 높인다.

아직까진 걱정보단 기대가 앞서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혹평 받으며 자존심을 구긴 DC가 과연 ‘저스티스 리그’로 영화판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공공의 적에 맞서는 히어로 집단’이라는 새롭지 않은 소재로 얼마만큼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키운다. 11월 개봉.

뉴스엔 객원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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