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놀이공원서 사고..남녀 4명 사망

김윤정 기자 2016. 10.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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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배 뒤집히면서 비명소리 들려"
호주 골드코스트 놀이공원의 '썬더 리버 래피드'(Thunder River Rapids)© News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호주 골드코스트의 놀이공원 '드림월드'의 놀이기구에서 사고가 발생해 성인 남녀 4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썬더 리버 래피드 라이드'(Thunder River Rapids Ride)로 6인승 원형 배에 탄 후 수로를 따라 최대 시속 45km로 달리는 것이다.

퀸즈랜드 주 구조대는 "2명은 배 안에서, 2명은 배 밖에서 발견됐다"며 "사망자는 32~40세의 남성 2명, 여성 2명"이라고 밝혔다.

아직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퀸즈랜드주 경찰은 사고 현장에 검시관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목격자들은 배가 출발한 후 뒤집히면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한 여성의 다리 위로 배가 덮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매우 슬프고 비극적인 사고"라며 "수일 내에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혓다.

'드림월드'는 50여개의 놀이기구를 갖춘 호주 최대 놀이공원이다. 공원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드림월드는 가능한 빨리 사고를 수습하고, 사고 경위에 대해 밝히겠다"며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26일까지 공원을 폐쇄할 예정"고 밝혔다.

공원 측은 이어 "드림월드의 가장 우선순위는 사고 피해자 유족들"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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