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안방극장 '강한 여자', 뇌섹녀거나 힘세거나

조현정 2016. 11. 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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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강한 여자’가 접수한다? 드라마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로 싱그럽고 풋풋한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올 겨울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할 예정이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의 박보영은 내년 2월 방송할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 역을 맡아 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남자(박형식 분)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하드코어 로맨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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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안방극장, ‘강한 여자’가 접수한다?

안방극장에서 ‘강한 여자 신드롬’이 뜨겁다. 가녀린 외모에도 권력욕이나 재력에 대한 욕망이 강하거나 육체적으로 강한 여주인공들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대리만족을 안기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금토극 ‘더 케이투(THE K2)’의 송윤아와 MBC ‘불야성’의 이요원은 ‘욕망’의 화신으로 숨막히는 카리스마로 서늘한 매력이 돋보인다. 청춘스타인 이성경과 박보영은 MBC ‘역도요정 김복주’와 JTBC ‘힘쎈여자 박봉순’에서 힘센 여자로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미스터 큐’ 이후 18년만에 악역연기에 도전중인 송윤아는 대선 후보 장세준(조성하 분)의 아내 최유진 역으로 열연하며 매회 담백하면서도 서늘한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방송한 12회 방송에서 송윤아는 이정진과 치열한 권력다툼을 벌였나 하면 고안나(임윤아 분)친모 엄혜린(손태영 분)의 죽음을 둘러싸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무섭게 몰입시켰다. 특히 이정진의 계략으로 대중은 물론JB그룹에서도 내침을 당할 위기에 처한 송윤아는 자진 출두를 결정하고, 경찰서로 향하다 언론을 향해 “안나는 제가 가슴으로 낳은 자식입니다.안나는 제 남편 장세준 의원의 친딸입니다”라는 폭탄선언을 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또한 엄혜린 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는 그는 이를 지창욱(김제하 분)에게 털어놓으며 경찰 출두 전 클라우드 나인의 모든 권한을 지창욱에게 넘겨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불야성’의 배우 이요원.사진|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이요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불야성’에서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서이경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진구 분),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유이 분)까지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친다.

특히 이요원이 맡은 서이경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황금의 여왕이자, 탐욕은 죄가 없다고 믿는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다. 일본 관서지역 최고의 금융회사를 일궈낸 재일교포 서봉수의 유일한 혈육으로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받아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얼음여왕이다. 흔들리는 아버지의 왕국을 바로 세우고자 아버지와 얽힌 악연을 찾아 대한민국에 입성, 치열한 권력과 금력의 복마전에 뛰어든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이요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늘한 냉기가 가득한 카리스마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판을 흔드는 ‘철의 여인’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의 배우 이성경.사진|초록뱀미디어

이성경은 오는 16일 첫방송하는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바벨을 든 역도선수로 안방을 찾아온다. 드라마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로 싱그럽고 풋풋한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올 겨울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할 예정이다. 모델출신으로 그동안 도도하고 스타일리시한 도시녀 역을 도맡아한 그는 이 작품을 위해 짧은 단발머리에 오동통하게 살까지 찌운 ‘흔녀’같은 모습으로 약 두달간 역도훈련에 매달렸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이성경은 진지한 표정으로 바벨을 가슴에 올리고 숨을 고르는가 하면, 코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자세를 가다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성경이 바벨을 번쩍 들어 올린 모습과 바벨을 불끈 쥐고 온 신경을 집중시키는 장면은 그의 놀라운 변신을 예고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성경은 ‘역도요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성경 뿐만 아니라 모든 역도부, 리듬체조부 배우들이 오랜 시간 땀 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의 배우 박보영.사진|피데스스타티윰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의 박보영은 내년 2월 방송할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 역을 맡아 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남자(박형식 분)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하드코어 로맨스를 선보인다.

도봉순은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힘쎈 여자다. 기이한 힘을 갖고 태어나 동병상련 주인공들이 나오는 엑스맨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영화. 힘 좋고, 먹성 좋고, 성격까지 좋은 도봉순은 초등학교 때부터 짝사랑 한 인국두(지수 분)의 이상형인 코스모스 같은 여자가 되는 게 꿈이다. ‘하루살이’ 알바 인생을 살면서도 운명적 로맨스를 꿈꾸던 도봉순이 어떤 사건에 휘말려 경찰이 된 인국두와 재회하고, 주체할 수 없는 힘 덕분에 재벌 2세 안민혁(박형식 분)의 경호원으로 취업하게 되면서 좌충우돌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보영은 다시 한번의 인생작으로 연타석 흥행행진에 도전한다. 데뷔 후 영화 ‘과속 스캔들’, ‘늑대소년’,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을 통해 대체불가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박보영 표’ 힘쎈 여자 도봉순을 어떻게 그릴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계 한 관계자는 “최근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강한 여주인공들은 단순히 까칠하거나 센 척하는 여성 캐릭터를 넘어서서 권력이나 금권력에 대한 강렬한 욕망으로 똘똘 뭉친 ‘뇌섹녀’나 남성 못지 않는 뛰어난 신체적인 우월함을 지녀 여성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공감을 안긴다. 캔디나 신데렐라형 캐릭터는 물론, 걸크러시 캐릭터보다도 한층 진화한 형태로, 이들 강한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은 물론, 주변 인물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tvN ‘더 케이투’의 배우 송윤아.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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