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팜 등 '新산업 창조 프로젝트' 성과 주렁주렁

류준영 기자 2016. 9. 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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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新산업 창조 프로젝트' 투자 결실 속속 가시화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미래부·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新산업 창조 프로젝트' 투자 결실 속속 가시화 ]

# 한국산업기술대 사업단(단장 윤원수 교수)은 생체 재료 적용이 가능한 3차원(D)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 체내에서 분해되는 골조직과 연조직 재생·재건용 의료제재를 개발했다. 지금껏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체내 이식형 생분해성 의료제재’ 국산화를 일궈낸 것.

# 강원대 사업단(단장 심은보 교수)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관상동맥 질환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는 CT(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외 심장질환 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의료영상 SW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13년부터 약 3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가연이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는 유망 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R&D(연구·개발)와 신속한 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도다. 기술 사업화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 폭넓은 네트워크를 지닌 특허전문가, 투자전략가, 벤처 창업가 등으로 구성된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이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고, 산업 파급도가 큰 융합기술을 발굴해 단기간에 제품·서비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15개 사업단이 선정됐으며, 연간 지원규모는 사업단 평균 12억원 내외다.

진흥원에 따르면 1기와 2기 사업단을 통해 투자유치 318억원, 기술이전 21건, 창업 6건, 상품화 7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가 단국대 사업단(단장 정재진 교수)이 사물인터넷(IoT)과 농업을 결합해 개발한 ‘개방형 IoF’(Internet of Farm) 핵심 플랫폼 기술이다.

사업단은 지난해 2월 씨드림을 창업하고 올 4월 충남 부여에 빅데이터 기반 첨단 인공지능(AI)형 시설하우스 ‘커넥티드 팜’(Connected Farm)을 국내 처음으로 완공했다.

커넥티드 팜은 개별 시설 하우스를 실시간 연동해 전송된 데이터를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후 각 농장주에게 최적의 생육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장별로 최대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북대 사업단(단장 한형수 교수)은 의료 현장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감염균을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기와 시약 제품을 개발했다. 사업단이 개발한 진단기기와 시약은 의료 현장에서 긴급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패혈증, 뇌수막염, 폐렴, 결핵, 인플루엔자 등의 원인균을 30분 내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진흥원은 현재 △에너지효율화 △첨단소재 △플렉서블 디바이스 △라이프케어 △나노기반공정 △바이오센서 등 총 6개 분야 7개 과제로 이뤄진 ‘제3기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단에는 2년간 약 150억 원이 투입된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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