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잠이 보약'이라고 말한 적 없어"

원선우기자 2016. 11.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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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종교계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잠이 보약”이라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 종교계 원로와의 대화에서 ‘잠이 보약’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 전체 내용을 보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대화 내용은 전체 대화 끝부분인데, 종교계 원로께서 ‘대통령께서 잠을 잘 주무시고, 잠을 잘 못 이루시면 의사를 통해 수면유도를 해서라도 맑은 정신으로 지혜롭게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라고 했다”며 “이에 대통령께서 ‘다른 좋은 약보다 사람한테는 잠이 최고인 것 같아요. 또 뵙겠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씀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화에서 박 대통령은 ‘보약’이란 단어를 언급한 적도 없고 종교계 인사의 덕담에 대한 답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중앙선데이는 이날 최근 대통령과 만난 한 종교계 인사가 “박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상당히 밝은 표정과 맑은 눈이었다. 그래서 ‘잠은 잘 주무시나 봅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더니 미소를 지으며 ‘잠이 보약이에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을 면담한 종교인 입에서 ‘밖은 영하 10도인데 청와대는 영상 10도’라는 말이 나오고 수능 5일 앞둔 고3 수험생은 ‘나라가 걱정’이라며 날밤을 새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잠이 보약’이란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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