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가구를 반값에..'리퍼브 매장' 뜬다
까사미아 리퍼브·할인매장 인기
이브자리는 침구류 패밀리 세일
바디프랜드도 도심 아울렛 매장

13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홈퍼니싱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리퍼브·할인 매장이 알뜰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발품을 조금만 팔면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반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토털 홈퍼니싱 브랜드 ‘까사미아’는 리퍼브 매장과 아울렛형 매장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자리한 까사미아 시흥점은 A급 제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리퍼브 매장이다. 리퍼브란 ‘새로 꾸미다’라는 뜻의 리퍼비시(refurbish)에서 나온 말로 리퍼브 매장은 여러 이유로 본사에서 보유 중인 언박싱(unboxing·포장을 뜯지 않은) 상품을 주로 판매한다.
‘오픈 후 새 상품으로 판매 불가’ 방침을 엄격하게 고수하는 까사미아는 색상 등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책상, 제품 홍보를 위한 촬영용으로 사용된 소파, 매장에 전시됐던 옷장까지 한 번 오픈한 제품은 모두 리퍼브 상품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런 리퍼브 상품은 각 매장에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까사미아 시흥점으로 모인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리퍼브 상품은 스크래치나 주름 등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가격은 정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다. 고객이 시흥점 매장을 방문해 리퍼브 상품에 대한 구매 결정을 내리면 즉시 판매 완료 스티커를 붙인 후 고객의 집으로 배송해준다. 최상급 천연 소가죽 외피를 사용한 까사미아의 엘파소 4인 소파는 정상가가 409만원이지만 이곳에선 51% 할인된 199만원에 살 수 있다. 최고급 오크 원목을 사용한 오하이오 6인 테이블은 40% 저렴한 57만 원에 팔리고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까사미아 매장의 경우 최상급 가죽을 사용한 소파 등 의 리퍼브 제품은 매장에 비치 후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 안에 팔릴 정도”라며 “리퍼브 제품이라도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 선별되기 때문에 제품 외관이나 기능은 새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소개했다.

침구 분야에서는 이브자리가 해마다 한 번씩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본사 인근 점포에서 패밀리 세일을 성대하게 진행한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슬립앤슬립의 침구류는 물론, 이브자리와 이브자리 코디센 등 11개 산하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할인폭은 40% 선이며, 온라인 패밀리세일 카페 등에서 행사 정보가 공유될 정도로 알뜰 소비자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바디프랜드도 도심 속 할인매장을 운영하며 알뜰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압구정1호점을 고가의 안마의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도심형 아울렛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총 2층 규모로 1층엔 안마의자 아울렛 전시장, 2층은 오피스로 꾸며졌다. 1층 아울렛 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모델의 리퍼 제품과 전시품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한 제품을 선정해 구매하면 현장에서 포장 및 배송이 이뤄진다. 리퍼 제품은 정상 제품과 동일하게 사후서비스(AS)가 가능하고, 소비자가 대비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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