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 프로젝트, 'DIY 모듈 가구'로 변화하는 소비트렌드 공략
'쿡방' 열풍에 이어 '집방'이 대세가 되면서 셀프인테리어족이 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자신만의 공간을 스스로 꾸미기를 선호하는 수요층이 늘면서 각종 SNS에서도 #셀프인테리어, #집스타그램, #방스타그램 등 관련 검색어(해시태그)가 인기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 7조원 수준이던 셀프인테리어(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4조원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오는 2023년에는 18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가구를 직접 조립해 만드는 DIY(Do it yourself)가구도 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여러 부품(모듈)을 갖고 장소와 용도, 취향에 맞게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가 인기다.

이 추세를 읽고 청년창업가 2명이 자신만의 가구, 인테리어를 만들고 싶어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차별화한 '모듈형 가구'를 개발해 창업에 도전했다.
이들이 만든 '어셈블 프로젝트'는 실용성과 간편함이 강점이다. 쇼파-테이블 모듈 가구를 제작해 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한다.
이 제품은 하나씩 분리된 모듈을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와 목적에 따라 변형 및 확장 가능하며, 1인부터 3~4인 쇼파와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분해·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듈 가구다.
특히 어셈블만의 독창성을 살린 결합 방식(원목 짜맞춤 조립)을 도입해 일반적인 볼트·너트 방식보다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과 견고함을 자랑한다. 또한 친환경 목재인 자작나무로 제작해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또 패브릭과 가죽 등 부자재도 각자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황준영 대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꾸미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거주 공간은 다 제각각이고, 기성 제품은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사이즈나 디자인이 맞지 않거나 인테리어가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듈은 원하는 공간에 맞춰 자유롭게 조립할 수 있어 가구 설계의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면서 "우리는 기존 가구 브랜드에서 차별화한 모듈 가구를 개발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스스로가 창의적인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어셈블 프로젝트의 창업 스토리는 지난 2014년 김도영, 황준영 대표가 재학 시절 활동한 창업동아리 '아키팩토리'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출신으로, 당시 개발한 모듈 가구가 각종 공모전과 박람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본격적인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김도영 대표는 "건축을 하고 있고, 또 하고 싶은데 단순히 왜 그 틀에만 갇혀 제한된 진로만 선택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에서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했다"며 "특히 '가구는 왜 벽이나 모서리에만 붙어야 하는걸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테리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어셈블 프로젝트는 모듈형 가구 개발·제작과 함께 스토리 텔링에 기반한 브랜딩부터 로고 디자인, 컨설팅, 시공까지 도맡는 종합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헤어숍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구전마케팅에 힘입어 카페, 학원, 팝업스토어, 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모교인 단국대 서관 지하 2층 창업동아리실을 창업자 간 협업을 극대화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데 공을 들였다.
김 대표는 "우리만의 감성으로 어셈블 프로젝트의 색깔이 확연히 담긴 인테리어와 건축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어셈블만의 쇼룸 겸 개방형 사무 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그 공간에서 다방면의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는 하나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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