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한자입력 '일중자판'앱 '2018 서울국제발명전시회' 12월 6일부터 나흘간 선봬

김정환 2018. 12. 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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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대구 유망중소기업 일일디지털인쇄(대표 황보 영)가 참가해 '일중자판'앱을 선보이고 있다.

'일중자판'앱은 지난 9월 29일에 성료한 '2018 대만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한자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대만 등 에서 획기적인 방식이라는 반응을 얻었으며, 20개 나라에서 출품한 704점의 발명품들을 제치고 금상과 은상에 이어 '스페셜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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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획 26개 키보드 배치로 모든 한자 입력하는 혁신적 기능과 디자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대구 유망중소기업 일일디지털인쇄(대표 황보 영)가 참가해 ‘일중자판’앱을 선보이고 있다.

‘2018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30개국 600점 내외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발명품의 전시뿐 아니라 특허청, WIPO, IFIA 등 특허정보, 기술과 관계된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세계 각국의 발명가에게 발명품의 홍보는 물론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일중자판’은 표의(表意)문자인 한자 특성상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다는 편견을 깨고 한글처럼 손쉽게 입력이 가능한 한자입력 앱이다. 26개의 알파벳 키보드에 한자 획을 하나씩 배치해 모양을 보고 그리듯이 ‘한자 획’을 조합하면 글자가 완성되는 직접 입력방식을 사용하여 번체, 간체, 약자를 모두 입력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자의 입력프로그램은 로마자로 한자의 병음을 타자하여 맞는 한자를 간접적으로 선택하는 ‘병음 방식’과 직타 방식인 ‘오필자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병음 방식’은 발음을 영어로 쓰기 때문에 노년층엔 불편함이 많고, ‘오필자 방식’은 200여개 부수를 암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3,500자 이상의 경우에는 한자 사전을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일중자판’은 병음을 모르거나 부수를 암기하지 않아도 되므로 비한자문화권 사람들도 함께 쓸 수 있으며 병음을 몰라도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일중자판’앱은 지난 9월 29일에 성료한 ‘2018 대만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한자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대만 등 에서 획기적인 방식이라는 반응을 얻었으며, 20개 나라에서 출품한 704점의 발명품들을 제치고 금상과 은상에 이어 ‘스페셜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현재 한국에서는 한자 직접입력장치에 관한 특허를 등록(2018.07)하고 일본(2018년 8월)과 대만(2018년 9월)에서도 특허를 등록했다. 중국과 홍콩에는 2017년 5월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9년에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특허 보호차원에서 대기업과의 제휴 혹은 기술이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체측은 “일중자판 앱을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구글, 네이버 등이 차단되어 있어서 중국 사이트 ‘바이두’에 다시 올리려고 준비 중으로 2019년에는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 유료버전(3,300원)을 선보일 예정으로 탁월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중으로 IOS 방식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한자학습 프로그램과 PC용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해 범용성을 높여 중국과 20억 한자문화권 인구를 겨냥해 연간 수조원의 매출을 노려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출판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일일디지털인쇄는 40년간 인쇄출판만 고집해오다 한자로 된 문서 작성이나 한자의 기록문화를 위해서 쉽고 빠른 한자 직접입력 시스템의 필요함을 느끼고 사내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10여 년의 심혈을 기울인 연구 끝에 ‘일중자판’ 앱을 개발했다.

현재 첨단 디지털인쇄기를 갖추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모바일 족보와 한자를 연구하는 ‘말과글자연구소’와 기획 및 편집디자인을 맡은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일반인 12명과 장애인 12명이 운영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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