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닛산·토요타 등 일본계 '완성차 선수'들 전전긍긍 왜
독일계에 이어 일본계 완성차 메이커들이 전 세계에서 불거진 ‘리콜’ 사태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친정격이던 일본 ‘다카타’사 에어백을 장착해 몸살을 앓아온 혼다 외에도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메인 모델에서 오작동 이슈가 드러나 리콜 수순을 밟아야할 처지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 위상을 지켜온 닛산은 ‘차량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20만여대를 돌려 받아야만 한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글로벌 마켓에서 주목 받아온 ‘프리우스’와 ‘오리스 하이브리드’ 등 주요 하이브리드전기차(HEV) 240만대를 리콜하기로 지난 5일 최종 결정했다. 사유는 HEV에서 ‘스톨링(주행 도중 소프트웨어 개입으로 인한 시동 꺼짐)’ 현상 가능성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8년 10월부터 2014년 11월 사이 제작된 구형 프리우스와 오리스 하이브리드다. 일본에선 125만대를, 미국에서 80만대, 유럽 시장에선 29만대, 중국에선 약 3000여대를 돌려 받아 수리를 해줘야 한다. 국내에선 ‘오리스’가 공식 출시된 바 없어 구형 프리우스(3세대)가 해당되는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현재 리콜을 준비 중이다.

토요타는 급가속 시 모터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에 부하가 걸려 이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들에 대한 시동 꺼짐 현상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한국 대상 모델은)대부분 2009년 출시한 3세대 프리우스 모델들이 대상”이라며 “적법한 절차를 밟아 리콜을 실시한다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세대 ‘어코드’로 글로벌 판매량 재기에 나선 혼다는 일명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140만대를 미국에서 올해 추가 리콜해야만 한다. 역시 차량 앞좌석에 장착한 에어백이 문제로, 에어벡 전개 시 ‘인플레이터(팽창장치)’ 모듈이 과도한 폭발력을 일으켜 내부 금속 파편들이 운전자 얼굴과 목 부위 등으로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혼다는 미국에서만 해당 에어백 결함으로 4000만대가 넘는 리콜을 진행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 리콜되는 대상 차량들에는 혼다의 대표작인 어코드(2010~2012년 생산)와 2011년 시빅, 2010~2015년 크로스투어, 2010~2011년식 CR-V도 포함돼 있다.
닛산의 경우엔 지난달 말, SUV인 무라노(2015~2017년작)와 2016~2017년 맥시마, 2017~2018년 패스파인더, 2017년 인피니티 QX60 리콜을 최종 확정했다. 브레이크 압력을 제어하는 펌프 안의 브레이크오일이 누유되고 과정에서 전기 충격이 더해지면 ‘발화’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이처럼 일본계 주요 메이커들의 잇따른 리콜 소식이 이어지자 수입차 정비 업계 내부에선 ‘책임있는 리콜’ 절차가 각국의 판매 시장 볼륨 구조를 떠나 차별없이 실시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수입차 정비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차량 정비 중요성이 사회적 관심도를 크게 올렸지만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소비자나 메이커나 여전한 부분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 리콜에 소극적인 메이커들은 그 행위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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