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질소 한방울이면 페트병 플라스틱 4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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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팔리는 생수 페트병의 무게는 용량 500mL짜리가 개당 14~16g, 2L짜리는 32~36g이다.
그런데 국내 생수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환경부가 규정을 개정해 주면 페트병 무게를 더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수 페트병 안에 액체질소를 넣어도 위생 등에 이상이 없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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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 '얇은 페트병' 질소로 보완, 국내업체들 "규정만 바꾸면 가능"
시중에 팔리는 생수 페트병의 무게는 용량 500mL짜리가 개당 14~16g, 2L짜리는 32~36g이다. 환경부가 제조업체에 권고하는 무게다. 그런데 국내 생수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환경부가 규정을 개정해 주면 페트병 무게를 더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생수 제조 과정에서 페트병 안에 '액체질소'를 조금 넣으면 지금보다 플라스틱을 더 적게 사용하더라도 같은 용량의 생수 페트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액체질소는 질소를 영하 196도로 냉각해 만든다. 페트병에 투입된 액체질소는 기체로 바뀌며 팽창해 생수병 내부 압력을 높이게 된다. 그러면 플라스틱을 적게 써 생수병을 얇게 만들어도 운반 과정 등에서 생수병이 찌그러지는 등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생산하는 500mL 페트병이 14g인데 질소 충전을 하면 8~9g짜리 용기도 생산 가능하다"고 했다. 미국·유럽 등지에선 생수병 안에 액체 질소를 넣을 수 있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국내 과자 봉지 안에도 과자가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질소 포장을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현행 환경부 고시에 '생수 용기는 유해한 물질이 용출되지 않고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을 사용해야 한다'고만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수 페트병 안에 액체질소를 넣어도 위생 등에 이상이 없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업체들은 그러나 "환경부가 입장을 더 명확히 해 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삼다수 생수를 제조하는 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 고위 관계자는 "액체질소를 넣을 수 있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현시점에서는 생산 라인을 바꾸는 시도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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