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부터 공항까지..수도권 '물폭탄'에 침수 피해 속출

문예슬 2018. 8.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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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도로는 물론 주택과 공항까지 갑작스런 폭우에 속수무책으로 수해를 입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목까지 들어 찬 물을 밀대로 연신 쓸어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삽시간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온통 물난리입니다.

주민 등 수십여 명이 밤새 물을 퍼냈습니다.

[김천성/서울시 은평구 : "10분, 20분 만에 물이 꽉 차서 지하까지 물이 다 넘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들 나와가지고 모래주머니로 물을 막고 주차장에 있는 주차된 차들은 밖으로 뺄 수 있는 사람은 다 빼내고 그랬습니다."]

온통 물난리가 된 집안은 신발이 둥둥 떠 다닐 정돕니다.

밤잠도 설친 채 빗물이 들어오는 걸 막아보려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유리/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집에 있는 수건은 다 출동을 해갖고 꺼내놨기 때문에 앞으로 수건이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경기도 고양에서는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로 저지대 20여 가구가 침수됐습니다.

또 인천에서도 집과 도로 침수 피해가 60여 건 접수됐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침수가 우려되는 40여 곳에서 구청이 배수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밤 서울 전 지역에서 배수지원 요청이 43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도 물에 잠겨 밤새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또 폭우로 공항 로비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운행이 멈췄습니다.

서울 홍대입구와 신당동 등 수도권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운행에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문예슬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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