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소원 영어로 비세요..몇년 뒤면 미국인 거주

전민재 2018. 9.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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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가위 보름달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간절한 소원 하나씩 빌고는 합니다.

이 소원은 대체 누가 들을까요?

이제 몇 년 뒤면 달에 미국 사람들이 정착해 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그 때 쯤이면 소원도 영어로 빌어야 할까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가위 맑은 가을 하늘에 휘영청 걸린 빛나는 보름달.

매년 그렇듯 사람들은 가슴에 품은 소망 하나씩 달님에 속삭여 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곳, 무엇이라 말해도 듣는 이 없는 곳이란 생각에 깊은 속마음까지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런데 앞으로 몇 년 뒤 쯤엔 사정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달에 영구적인 거주지 건설을 추진하고 나선 것입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이번에는 (달에) 발자국을 남기고 오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달과 그 궤도에 영구적인 거주 시설을 만드는 데 여러분의 모든 재능과 창의성을 집중해 주세요."

다른 나라들도 경쟁적으로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

미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일본도 이곳에 영구 거주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달 극지에서 생존에 꼭 필요한 물이 대량으로 발견되기까지 했습니다.

달 영구 거주의 꿈은 한발 더 현실로 다가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돔 모양의 이 건물은 유럽우주국이 구상한 것으로 달 전용 거주시설 상상도입니다.

수십 년 뒤엔 달에 이런 모양의 건물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도로와 조명이 설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가위 달님에 소원 비는 풍경.

언젠간 옛 전통쯤으로 취급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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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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