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밝힌 밴드 현실 #퇴사 #200만원 [인터뷰 맛보기]

오지원 기자 2018. 11.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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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털어놨다.

멤버들 대부분 병행하는 밴드가 있고, 믹싱 엔지니어 등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스물세살까지 통장 잔고가 20만원을 넘어본 적이 없었다. 200만원이 넘는 돈을 만져본 게 서른살 때부터였다"고 밴드로서 현실적인 수입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여러 밴드 활동을 병행하고, 드럼 레슨까지 열심히 뛰어서 올린 수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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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오브 더 디스코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털어놨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최근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 '에일리언스(Aliens)'와 그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멤버들의 특징은 이 밴드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멤버들 대부분 병행하는 밴드가 있고, 믹싱 엔지니어 등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 중 J.J핫산은 올해 초까지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로 활동했다. 특히 한창 직원이 10배로 늘어날 정도로 바쁜 스타트업 회사에 몸담았다. 현재는 퇴사 후 '전업 밴드인'이 된 그는 "퇴사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너무 좋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J.J핫산은 "쌓아놓은 돈이 줄어드는 걸 보면서, 불안하긴 하다. 자유의 대가로 고정 수입이 없다는 게 불안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오랜 기간 프리랜서 음악인으로 활동해온 나잠 수가 "우리는 좀 익숙해졌다"며 그를 위로했다.

그럼에도 J.J핫산은 "예전과 같은 회사 생활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수입이 적고, 조금 불안하더라도 지금의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그였다. "퇴사 3개월 만에 더 이상 어깨가 아프지 않다는 걸 느꼈다"는 J.J핫산은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보단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헐적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오면 다시 회사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졌다. 조금 더 자유도가 높은 곳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밤 10시가 넘어 퇴근했던 생활을 다시는 택하지 않겠다고.

처음부터 드러머로서만 활동해왔던 김간지는 선배 '전업 밴드인'으로서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J.J핫산을 독려했다. 김간지는 "프리랜서가 사실 시간적 여유가 더 없다. 자신의 능력을 누군가에게 팔려면, 제가 시간을 정해서 노력해야 한다. 스스로 일을 안 하면 수입에 타격이 오게 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만큼 음악인에게도 수입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김간지는 "음악을 하면 너무 즐겁고, 돈 없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10년 정도 음악을 하니까 '어? 아니네' 싶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스물세살까지 통장 잔고가 20만원을 넘어본 적이 없었다. 200만원이 넘는 돈을 만져본 게 서른살 때부터였다"고 밴드로서 현실적인 수입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여러 밴드 활동을 병행하고, 드럼 레슨까지 열심히 뛰어서 올린 수입이었다.

김간지는 "그 때 처음 참치회라는 걸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며 유쾌하게 이야기를 털어놨다. 멤버들의 장난 섞인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저는 음악이 제일 좋고, 음악만 있다면, 내일 죽더라도 음악 나무를 심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말 속에서 단순히 음악만으로는 생활을 풍요롭게 꾸리기 어려운 밴드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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