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변혁 감독 "파격 노출·AV배우, 작가 입장에서는 필요했다" [인터뷰 맛보기]

장수정 기자 2018. 8. 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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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류사회'의 변혁 감독이 영화에 등장하는 파격 노출과 AV 배우에 대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상류사회'(감독 변혁·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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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변혁 감독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상류사회'의 변혁 감독이 영화에 등장하는 파격 노출과 AV 배우에 대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상류사회'(감독 변혁·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상류사회'는 재벌 또는 상류층 진입을 꿈꾸는 중산층 등 다양한 계급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담아내며 추악함을 들춘다.

때문에 영화에는 강도 높은 노출이 포함된 베드신 등 욕망을 상징하는 수위 높은 장면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변혁 감독은 "작가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미래 그룹 회장 한용석(윤제문)은 정사를 예술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로, 웅장한 클래식 음악을 튼 채 경건하게 행위를 펼치기도 한다. 영화는 이를 가감 없이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이에 대해서도 변혁 감독은 "숨겨서 넘어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한 회장은 영화 내에서 재벌 회장이 아닌, 예술가로 불리고 싶어 하는 욕망을 보여준다. 미술 관련 작은 트로피를 더 내세우는 인물"이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윤제문과 정사를 벌이는 배우가 일본에서 활동 중인 AV배우 하마사키 마오라는 점은 여전히 자극적이라는 반응도 존재한다. 이에 변혁 감독이 "의도의 역기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운을 떼며 "한 회장의 입장에서는 그랬을 것 같다. 한 회장은 예술작품을 업계 스타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셈이다. 그걸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니까 그랬을 것이다. 그 방면에서 최고를 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변혁 감독은 "(한 회장에게도) 욕망을 달성하면서 포장하는 방식일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일반인이 아닌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을 한 화면에 담게 되면 적나라한 대비를 통해 한 회장의 추악함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을 거라는 판단도 있었다고. 이와 관련해 변혁 감독은 "한 회장의 추악한 뒤태와 함께 나오면 낙차가 더 클 것 같았다. 그 행위를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추악한 지 드러내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변혁 감독은 하마사키 마오의 실제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톱 위치에 있는 배우시더라. 꽤 바쁘셔서 일정을 겨우 맞춰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상류사회'는 29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변혁|상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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