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하철 청소노동자 3400여명에게 아이스크림 '한턱'

장우성 기자 2018. 7.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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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 청소노동자 3400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박원순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일어난 '시원한 소식'을 전했다.

박 시장은 "이 소식을 들은 지인 몇 분이 청소노동자 분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대접하고 싶다고 뜻을 모아 124만 원을 전해주셨다"며 "서울시가 보태 서울을 달리는 지하철 전체에서 일하는 우리 청소노동자 3400여분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해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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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쓰레기 더미서 승객 보청기 찾아준 미담 듣고 선물
박원순 서울시장이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였던 5월31일 새벽 서울 지하철 답십리역을 찾아 지하철 청소노동자들과 대화나누고 있다.2018.5.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 청소노동자 3400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승객의 귀중한 분실물을 찾아준 청소노동자의 미담을 듣고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박원순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일어난 '시원한 소식'을 전했다.

한 승객이 쓰레기를 버리다 보청기를 불광역 내 쓰레기통에 무심코 버렸다. 뒤늦게 달려왔지만 보청기는 다른 쓰레기와 이미 분리수거된 뒤였다. 더구나 극소형 보청기라 찾을 가망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안병국 불광역장을 비롯한 서울메트로환경 직원들은 창고에 보관 중인 분리수거 쓰레기 더미를 샅샅이 뒤진 끝에 보청기를 찾아냈다. 폭염 속에 땀 범벅이 된 메트로환경 직원들은 다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서울메트로환경은 서울교통공사의 청소·시설관리· 경비업무 전문 자회사로 서울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한다.

박 시장은 "이 소식을 들은 지인 몇 분이 청소노동자 분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대접하고 싶다고 뜻을 모아 124만 원을 전해주셨다"며 "서울시가 보태 서울을 달리는 지하철 전체에서 일하는 우리 청소노동자 3400여분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해야겠다"고 밝혔다.아이스크림은 이날 오후 2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시원한 소식이라고 해놓고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렸다"며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고마운 우리 지하철 청소노동자 분들 많이 칭찬해달라"고 당부했다.

nevermi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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