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표 '냉동 즉석밥' 출사표..4000억원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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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냉동 즉석밥'으로 간편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조사와 손잡고 이마트에 단독 출시하는 NPB(National Private Brand·제조사와 공동 기획한 단독상품)로 밥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고속 성장하는 즉석밥 시장 수요를 노렸다.
특히 기존 시장 강자인 CJ제일제당의 '햇반'과 오뚜기 '오뚜기밥'은 상온 즉석밥인데 반해 밥맛 좋은 밥은 밥을 갓지어 얼린 냉동즉석밥으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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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냉동 즉석밥'으로 간편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조사와 손잡고 이마트에 단독 출시하는 NPB(National Private Brand·제조사와 공동 기획한 단독상품)로 밥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고속 성장하는 즉석밥 시장 수요를 노렸다.
이마트는 냉동 즉석밥 '밥맛 좋은 밥'(쌀밥/현미밥/흑미밥/귀리밥/11곡밥/알콩밥/초밥) 7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바쁜 현대인들이 한번 밥을 짓고 냉동해두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밥 맛 좋은 냉동밥을 출시했다는 것.
'밥맛 좋은 쌀밥'은 갓 지은 밥을 급속 냉동해 해동시 식감과 수분 보존도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마솥에 지은 밥을 바로 용기에 담아 포장한 뒤 CAS냉동기로 급속 냉동한다. CAS(Cell Alive System)는 영하 40~50도의 초저온에서 대상물을 세포 파괴없이 동결하는 시스템이다.
100% 햇곡만을 사용하며, 도정한지 7일 이내의 경기도산 상 등급 이상의 추청미만 사용해 밥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잡곡밥 상품군은 최근 수요에 맞게 구색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높였다. 수요가 늘고있는 흑미밥, 11곡밥은 물론 기존 즉석밥에서 찾아 볼 수 없던 귀리밥, 알콩밥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

이마트가 냉동밥 상품을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질높은 즉석밥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리서치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냉동밥 및 즉석밥 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즉석밥 시장은 2014년 1969억원 규모에서 올해 4000억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즉석밥 시장에서 차지하는 냉동밥의 비중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2014년에는 약 10%에 불과했지만 2017년 약 20%로 2배 커졌다.
특히 기존 시장 강자인 CJ제일제당의 '햇반'과 오뚜기 '오뚜기밥'은 상온 즉석밥인데 반해 밥맛 좋은 밥은 밥을 갓지어 얼린 냉동즉석밥으로 차별화했다. 시장 대표 제품인 '햇반'은 2015년 처음 연간 2억개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3억3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는데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3000억원을 넘는다.
류해령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쌀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고민 끝에 밥맛 좋은 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쌀밥을 더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밥맛 좋은 쌀밥 210g 1팩은 990원, 4팩은 3290원에 판매한다. 현미밥 등 잡곡밥류는 180g 3팩 묶음으로 3490원에서 4990원에 판매한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밥맛 좋은 쌀밥 4팩은 300원 할인한 2990원에 판매된다.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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