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쉬는 시간, 정답 맞춰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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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년 전 수능 만점자들은 수능 직전과 당일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자세로 임했을까.
시험 중 다섯 문제의 정답을 고쳐 만점을 받은 강 씨는 "시간이 남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최 씨는 "초등학교 때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 뒤 안 갖고 살았다"며 "대학에서 스마트폰을 갖고 공부해보니 예전과 집중력 차이가 매우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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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능 하루 전에는 뭔가를 새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 씨는 “괜히 새로운 문제를 풀었다가 틀리면 ‘멘털’이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정리해뒀던 복습 노트와 자주 틀렸던 문제를 보는 것을 추천했다. 최 씨는 수능 일주일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였다.
최 씨와 강 씨 모두 수능 쉬는 시간에 친구들끼리 정답을 맞춰보지 말라고 조언했다. 괜히 긴장해 다음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그 대신 최 씨는 쉬는 시간에 다음 시간에 볼 영역의 주요 개념을 체크했다. 시험 중 다섯 문제의 정답을 고쳐 만점을 받은 강 씨는 “시간이 남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점심은 소화 잘되는 게 최고다. 최 씨는 죽, 강 씨는 고기반찬 없이 밥과 된장찌개를 먹었다. 최 씨는 “수능 날 먹을 식단을 미리 정해두고 9월 모의평가 때부터 똑같이 먹었다”며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은 매 쉬는 시간 먹을 개수만큼 준비해 가져갔다”고 했다. 청심환은 평소 먹어본 게 아니라면 갑자기 시도하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두 학생 모두 수능 전까지 스마트폰을 가까이하지 않았다. 최 씨는 “초등학교 때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 뒤 안 갖고 살았다”며 “대학에서 스마트폰을 갖고 공부해보니 예전과 집중력 차이가 매우 컸다”고 했다. 강 씨도 “스마트폰과 카카오톡 모두 수능 이후에 처음 썼다”고 했다.
한편 수능일인 15일에는 ‘수능 한파’는 없지만 미세먼지를 주의해야 한다. 13일 기상청은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 3∼8도, 낮 기온 13∼1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수험생들은 미세먼지에 대비해 마스크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인천 경기남부 충남 등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신원 확인을 거쳐 시험시간 중에도 원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천식 등 호흡기 민감군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을 요청하면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을 배정하도록 했다.
최예나 yena@donga.com·조유라·김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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