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바란·그리즈만 연속골 프랑스, 우루과이 잡고 준결승행
‘아트 사커’를 자랑하는 프랑스가 우루과이를 제물로 가장 먼저 4강에 올라 20년 만에 정상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디디에 데샹이 이끄는 프랑스는 7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에서 라파엘 바란(25·레알 마드리드)과 앙투안 그리즈에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루과이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2006 독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또 우루과이와의 상대 전적도 4승4무1패로 앞서게 됐다. 반면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공백으로 공·수의 균형을 잃은 아픔을 확인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로 대표되는 젊은 프랑스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루과이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몇 차례 우루과이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찬스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공격으로 웃었다. 전반 40분 수비수 바란이 팀 동료 그리즈에만이 올린 프리킥을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슛으로 우루과이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흔들렸던 수비도 살아났다. 전반 43분 세트피스 장면에서 우루과이 마르틴 카세레스(라치오)에게 치명적인 헤딩슛을 내줬지만 수문장 위고 로리스(토트넘)의 놀라운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니 기회가 왔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선제골을 도왔던 그리즈에만이 행운의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즈에만이 왼쪽 측면에서 때린 강슛이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의 손을 뚫고 골문에 꽂혔다. 그리즈에만의 슈팅도 날카로웠지만,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줬던 철벽 수문장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당황한 우루과이도 교체 카드를 뽑으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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