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10돌 "G1에서부터 파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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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드로이드폰인 HTC T모바일 G1이 출시된 지 10주년이 됐다.
지금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안드로이드이지만 첫 출발은 초라했다.
안드로이드 파이에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알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과 화면을 흑백으로 바꿔 주는 긴장 풀기(Wind Down) 기능, 제스처 내비게이션과 화면 노치 기능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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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첫 안드로이드폰인 HTC T모바일 G1이 출시된 지 10주년이 됐다.
지금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안드로이드이지만 첫 출발은 초라했다. 첫 안드로이드 폰 제조 파트너였던 HTC는 2008년 당시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업체였다. 여기에다 G1 역시 이상한 디자인과 부족한 앱 때문에 처음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출시 10주년이 지난 현재의 안드로이드는 20억 개가 넘는 활성 기기에서 실행되고 있다. 사실상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최강자다.
모바일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양분하고 있다. 숫적인 면만 따지만 안드로이드의 위세는 애플을 압도한다. 안드로이드는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 10개 중 9개에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세히 보기).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운영체제 뿐만 아니라 전체 운영체제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OS(▶자세히 보기)로, 윈도우 운영체제를 넘어서기도 했다.
IT매체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의 출발에서부터 모바일 시장을 지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현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뒤돌아 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 G1부터 안드로이드 파이까지
| 버전 | 주요 업데이트 |
|---|---|
| 안드로이드 1.0 G1 (2009년 4월) |
▲ GPS 및 블루투스 (스테레오 블루투스는 지원X) ▲ 멀티태스킹 ▲ 지메일, 구글맵 등 구글 서비스와의 통합 ▲ 제공 앱 : 아마존 MP3 스토어, 유튜브 ▲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 당시 약 35개의 앱) |
| 안드로이드 1.5 컵케잌 (2009년 4월) |
▲ 범용 검색 창 (검색은 웹으로 제한) ▲ 안드로이드 마켓 개편 (카테고리 검색 및 필터 도입) ▲ 카메라 (카메라-동영상 전환 기능, 통합 사진 갤러리, 대량 사진 삭제 기능) |
| 안드로이드 1.6 도넛 (2009년 9월) |
▲ 가상 온 스크린 키보드 ▲ 동영상 녹화를 위한 캠코더 모드 ▲ 스테레오 블루투스 ▲ 홈 화면 위젯 도입 ▲ 브라우저 내에서 복사- 붙여넣기 기능 ▲ 유튜브, 피카사 직접 업로드 |
| 안드로이드 2.0 이클레어 (2009년 10월) |
▲ 멀티 사용자 계정 ▲ MS 익스체인지 지원 시작 ▲ 빠른 연락처 팝업 위젯 기능 ▲ SMS 및 MMS 메시지 검색 ▲ 카메라(플래시, 디지털 줌 지원) ▲ 블루투스 2.1 지원 |
|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2010년 5월) |
▲ 더 빨라진 OS ▲ USB 테더링, 핫스팟 지원 ▲ 안드로이드 마켓 업데이트(일괄 및 자동 업데이트. SD카드에 앱 설치하기) ▲ 어도비 플래시 10.1 ▲ 브라우저에서 파일 업로드 ▲ 향상된 MS 익스체인지 지원 |
| 안드로이드 2.3 진저 브레드 (2010년 12월) |
▲ 복사-붙여넣기 개선 ▲ WebM 비디오 압축 지원 ▲ NFC 지원 ▲카메라 앱에서 전면 카메라 전환 ▲ 가상 키보드 단축키 |
|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2011년 2월) |
▲ 3D 그래픽 지원 ▲ Side-by-Side 브라우저 탭; 프라이빗 검색 ▲ 주소록, 이메일에서 이중 창 모드 ▲ 구글 톡을 통한 영상 채팅 ▲ 사진 갤러리 내 전체 화면 모드 ▲ 블루투스 테더링 |
|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2011년 10월) |
▲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나누어 제공되던 안드로이드 OS 통합 ▲ 가상 버튼 지원 ▲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 ▲ 화면 캡쳐 기능 지원 ▲ 웹 브라우저 성능 개선 ▲ 데이터 사용량 추적 ▲ 얼굴 잠금 해제 보안 기능 ▲ 원치 않는 앱 아이콘 숨기기 ▲ 백그라운드 데이터를 사용하는 앱 종료 ▲ 음성 메일 속도 향상 ▲ 안드로이드 빔 기능 도입 ▲ Wi-Fi 다이렉트 기능 지원 |
|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2012년 7월) |
▲ ‘프로젝트 버터’로 더욱 빠르고 매끄러워진 성능 ▲ 확장된 알림 기능 ▲ 크롬 브라우저 기본탑재 ▲ 구글 나우 사전 설치 ▲ 크기 조정이 가능한 앱 위젯 ▲ 아랍어, 히브리어 등 언어 확장 |
| 안드로이드 4.4 킷캣 (2013년 10월) |
▲ 새로운 디자인 인터페이스 ▲ 내비게이션 버튼과 상태 표시 줄을 숨길 수 있는 몰입 모드 ▲ 저가형 모델 지원을 위해 메모리 공간 축소 ▲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기능 |
|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2014년 10월) |
▲ 새로운 UX 디자인 머티리얼(Material) 디자인 채택 ▲ 잠금 화면 알림, 새로운 팝업 알림 채택 ▲ 향상된 우선 순위 모드 ▲ 휴대 전화와 태블릿을 위한 멀티 사용자 계정 지원 ▲ 게스트 모드 ▲ 배터리 절약 모드 |
|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2015년 10월) |
▲ 더 나은 전력 효율을 위한 도즈(Doze) 모드 ▲ 지문 인식 및 USB 타입C 지원 ▲ 자동 데이터 백업 및 앱 복원 ▲ 4K 디스플레이 모드 ▲ 다중 창 지원 ▲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카메라 실행 |
| 안드로이드 7.0 누가 (2016년 8월) |
▲ 화면 확대 / 축소 ▲ 앱 간 전환 ▲ 최근 앱 모두 지우기 ▲ VR 데이드림 플랫폼 출시 ▲ 안드로이드 TV 용 PIP |
|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2017년 8월) |
▲ 프로젝트 트레블을 통해 제조사들이 기기 업데이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 |
|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2017년 12월) |
▲ 첫 번째 저가용 OS ‘안드로이드 고’ 에디션 지원 ▲ 라이트-다크 테마 ▲ 연결된 블루투스 기기의 배터리 표시 |
| 안드로이드 9.0 파이 (2018년 8월) |
▲ 알림 내에서 메시지 옵션 더보기 ▲ 노치 지원 ▲ 볼륨 표시기 업데이트 ▲ 제스터 탐색 ▲ 사용자 스마트폰 사용시간 제한하는 대시보드 기능 ▲ 잠자기 전에 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긴장 풀기 기능 |
■ 안드로이드 9.0 파이
구글은 지난 3월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파이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파이에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알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과 화면을 흑백으로 바꿔 주는 긴장 풀기(Wind Down) 기능, 제스처 내비게이션과 화면 노치 기능이 지원됐다.
안드로이드 파이는 아주 커다란 변화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더 현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며, 보다 많은 도구들을 안드로이드에서 실행하고 조화롭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씨넷은 전했다.
■ 안드로이드의 미래
안드로이드는 출시 이후 크게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은 많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신속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파편화다. 현재 많은 사용자가 이전 버전의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없다. 구글은 작년에 프로젝트 트레블(Treble)이 출시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미래는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신을 이루는 것일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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