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전문 마스타자동차.."소형 화물차도 전기차가 대세"

이진한 2018. 10.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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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등 정비·관리 사업 이어
내년 화물용 전기차 본격 생산
유통·가구 등 업계 선주문도
"우편물 배달차량 주력해
화물도 전기차시대 앞당길 것"
"본격 생산 전인데도 대형 유통·가구업계 등에서 선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형 화물차도 전기차 가격 대비 효용성을 높게 보는 거죠."

마스타자동차관리(대표 장기봉·사진)는 경찰차, 농협 차량 등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이다. 전국에 가맹점만 1500여 개에 달해 지방 어디에서든 차량이 고장나면 마스타정비소에서 차량 정비를 받게 된다.

이제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차량 정비·관리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차량 생산에 나선다. '카고(소형 화물)형 전기차'가 첫 제품으로 국내에서 카고형 전기차는 마스타자동차관리가 처음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장기봉 마스타자동차관리 대표는 "그동안 차량 정비와 부품·중고차 매매, 렌터카 등 차량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며 "그동안의 역량을 모아 이번에 직접 차량을 제조·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카고형인 '마스타 밴'과 일반승용(4인승) '마스타 미니', 2인승 '마스타 마이크로', 픽업트럭형인 '마스타 PU' 등 4종류 차량을 생산한다.

차량은 전량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자체 공장에서 제조하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시판을 앞두고 전기차종에 대해 국토교통부 사용인증 등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가격은 대당 1500만원대로 배달 업무가 많은 물류·유통·가구 등 다양한 민관 업종에서 수요가 높다"며 "되도록 적재 공간을 넓게 설계해 화물 최대 300㎏을 실을 수 있어 도심 근거리 운송이나 농축산물 운송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타자동차가 생산할 예정인 전기차 모델.
차량 배터리는 리튬이온을 사용하며 배터리 용량은 기본 10㎾에 충전 전압은 220볼트(V)다. 완충시간은 4~5시간이며 완속충전기로 충전하면 2시간30분으로 줄어든다. 1회 충전으로 100~160㎞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무게는 배터리 탑재 시 '마스타 밴' 639㎏, '마스타 미니' 538㎏ 정도다.

장 대표는 "화물 적재에 편리하도록 롤스크린 도어와 슬라이딩 도어를 함께 채택해 사용자는 상황에 맞게 문을 열 수 있다"며 "겨울철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탑재했다"고 밝혔다.

본격 생산에 앞서 마스타자동차관리는 국내 박람회에서 먼저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9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포스트 엑스포 2018'에서 국내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 배달 차량을 4대 선보인다. 이어 11일부터는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2018 국제 스마트 이모빌리티 엑스포'에 완제품 전 종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우편물 배달 차량 결정 여부는 내년 초에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장 대표는 "안전성을 높이고 연료비도 기존 엔진차량의 10~15% 수준에 불과하다"며 "효율성은 높이고 비용은 낮춰 소형 화물을 많이 나르는 기업 입장에서는 결국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타 전기차는 지난 4월 이탈리아 국제디자인 설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달 24일 열리는 한국전자전(KES)에서도 '이노베이션 어워드 디자인 부문' 수상이 확정됐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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