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지옥'의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6일, 현재 개발 중인 '아벤타도르 슈퍼 벨로체 이오타(Super Veloce Jota : 이하 SVJ)' 시험주행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의 최고 랩타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기록은 지난 2016년, 니오 EP9이 기록한 6분 47.3초였다. 니오 EP9은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넥스트EV가 제작한 전기슈퍼카로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빠른 기록은 우라칸 퍼포만테(기존 3위)가 기록한 6분 52.01초였다. 니오 EP9과는 두 계단 밖에 차이나지 않았지만 기록은 5초가량 벌어지며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그러나 아벤타도르 SVJ가 6분 44.97초로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다시 펼수있게 됐다. 랩타임 역시 기존 1위였던 니오 EP9보다 약 2초가량 앞서며 '넘사벽' 달리기 실력을 보여줬다.

아벤타도르 SVJ는 이름처럼 독보적으로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람보르기니가 될 예정이다. '슈퍼벨로체(Super Veloce)'는 경량화에 중점을 둔 모델에, '이오타(Jota)'는 기존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에만 부여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자세한 제원은 밝혀진바 없으나, 해외 언론들은 기존 6.5리터 V12 엔진을 개량해 800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아벤타도르 SV(750마력)보다 50마력이나 높은 출력이다.

아벤타도르 SVJ를 내년초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기존 아벤타도르 SV(약 4억 3천 만원)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조타 모델들처럼 한정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조타는 28대, 아벤타도르 J와 미우라 이오타는 단 1대씩만 한정생산됐다. 아래는 아벤타도르 SVJ가 최고기록을 경신할 당시의 주행영상이다.
이미지 : 람보르기니
박지훈 jihnpark@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