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K TV 주도권 선점.. "4K급 가격·업스케일링로 승부"

강해령 2018. 9. 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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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과 업 스케일링 기술을 앞세워 8K TV 시장 선점을 위한 드라이브를 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과 업 스케일링 기술로 아직 '블루 오션' 시장인 8K TV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8K TV는 자사 4K TV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블루 오션'인 8K TV 시장을 선점해 TV 시장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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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서도 세밀한 영상 '장점'
SD급이상 8K로 향상기술 적용
독일 베를린 가전매장 '자툰'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QLED 8K TV 박정일기자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과 업 스케일링 기술을 앞세워 8K TV 시장 선점을 위한 드라이브를 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과 업 스케일링 기술로 아직 '블루 오션' 시장인 8K TV 시장을 공략한다. 8K 해상도(7680x4320)는 기존에 있었던 4K(3840x2160)보다 화소수가 4배 더 많아서 화소의 밀도가 높고, 화면이 커져도 세밀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8K TV는 자사 4K TV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으로 8K TV를 빠르게 확산시켜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IFA 2018' 행사장 주변의 가전 매장 '자툰(Saturn)'에서는 삼성전자 75인치 'QLED 8K'의 가격이 6999유로(약 912만원)로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출시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75인치 기준으로 1000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징적으로 비싼 가격이 아닌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TV 업계에서는 75인치 QLED 8K TV 가격이 1000만원 안팎이고, 65인치 제품은 그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65형 제품 5000유로(약 653만원), 75형 7000유로(914만원), 85형은 1만5000유로에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8K TV가 있어도, 아직 고화질 콘텐츠가 부족해 시장이 확대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우려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이다. 머신 러닝 기반 AI(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TV가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해준다. 이 기술은 화질뿐만 아니라 소리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블루 오션'인 8K TV 시장을 선점해 TV 시장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K 해상도를 적용한 2018년형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앞세워 올 상반기 세계 시장 29%의 점유율(매출액 기준)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QLED 8K'를 중심으로 8K TV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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