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회현타운' 시동 건다

이유진 2018. 8.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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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SC제일은행 본점 건물, 판매시설로 용도변경 완료..백화점·메사 등 연계 예정
신세계가 2015년 매입한 옛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오른쪽) 용도를 판매시설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왼쪽)과 연계해 `신세계타운`을 만들 방침이다. [이승환 기자]
신세계가 '회현 신세계타운'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맞닿은 옛 SC제일은행 본점 건물도 판매시설로 변경하고 이 일대를 신세계 블록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그룹 전략실이 지난 주말부터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 서울 호텔로 이전을 시작했다. 그룹 전략실은 2016년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 옛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사무실로 써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오픈 이후 사무공간이 부족해 흩어졌던 전략실을 반포로 옮긴다"며 "이달 안으로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옛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백화점 부속 건물로 활용하기 위해 이미 용도변경을 한 상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8333㎡인 이 건물은 2015년 신세계가 85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 3년간 일부만 사무실 용도로 사용했으나 지난 2월 서울 중구청에 건물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 일부 보완을 거쳐 4월 업무시설에서 판매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1935년 준공된 이 건물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증축이 쉽지 않다. 다만 보전 가치가 있는 부분은 1층 천장 등 건물 일부라 판매시설로 활용은 가능하다. 인접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일부 매장을 이동시키거나 식음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 관계자는 "판매시설로 용도변경과 대수선, 구조보강 계획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05년 신관, 2007년 본관을 재단장해 개관한 이후 10년간 대대적 리뉴얼이 없었다.

신세계에서는 2008년 메사빌딩을 1300억원에, 2015년 옛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850억원에 사들였다. 신세계그룹의 첫 자체 브랜드 호텔인 레스케이프도 메사빌딩 옆 건물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옛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호텔, 면세점, 백화점이 모인 반포처럼 회현 일대를 신세계타운화하기 위해 매입했던 빌딩"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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