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보아, "난 레알 출신이지만, 메시가 올타임 최고"

발보아, "난 레알 출신이지만, 메시가 올타임 최고"

(베스트 일레븐)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하비에르 발보아가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리오넬 메시를 거론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 앙숙 관계라는 점에서 발보아의 발언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발보아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방송 엘 치린기토에 출연해 패널들과 역대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를 두고 열띤 논쟁을 펼쳤다. 발보아는 “나는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이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는 메시라고 단언했다. 발보아는 마드리드에서 태어났고 200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중 어느 쪽이 더 우위인지, 펠레‧마라도나 등 고전적 선수들과 현대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에 대해 모호한 점은 분명히 있다”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메시는 요한 크루이프, 펠레, 마라도나, 디 스테파노 보다 앞서있다고 본다. 특히 나는 마라도나의 수많은 영상을 보았지만 메시가 보여준 것들은 이미 그 이상이다”라고 주장했다.

발보아는 해당 발언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지지자들의 매체 Defensa Central로부터 반역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글=김의기 기자(show902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 치린키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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