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가루' 공포 폭스바겐 골프.."새차에도, 수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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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폭스바겐 준중형 해치백 '골프'를 출고한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에어컨을 켜는 순간 공조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흰색 가루가 날리는 것을 경험했다.
흰색 가루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에바가루'로 파악하고 폭스바겐코리아에 수리를 요청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에바가루 분출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후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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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폭스바겐 준중형 해치백 '골프'를 출고한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에어컨을 켜는 순간 공조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흰색 가루가 날리는 것을 경험했다. 에어컨 필터에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점검 결과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 이상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해 8월 에바포레이터를 무상으로 교체 받았다. 하지만 올해 5월부터 에어컨 공조기에서 흰색가루가 다시 분출되기 시작했다. A씨는 무상수리를 요구했지만, 폭스바겐코리아는 보증기간이 끝나서 무상수리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2014년 11월 골프를 구매한 B씨는 올 7월부터 에어컨 공조기에서 흰색가루가 발생하는 것을 알았다. 흰색 가루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에바가루'로 파악하고 폭스바겐코리아에 수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코리아 측에서는 에바가루 분출에 대한 결함이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상수리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26일 전자신문은 폭스바겐 준중형 해치백 '골프' 차량 공조기에서 백색가루(에바가루)가 분출되는 현상을 확인됐다. 문제 차량들은 시동을 켜는 순간 에어컨 공조기에서 에바가루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나왔다. 피해자들은 장시간 에어컨을 쐴 경우 호흡이 답답해져서, 여름 내내 창문을 열고 다녔다고 했다. 차량 실내는 대시보드부터 시트, 바닥 등 곳곳에는 에바가루가 가득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또는 올 봄부터 에바가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호흡기가 약하거나 어린아이를 태워야 하는 운전자들은 사상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올 여름 에어컨도 켜지 못하고 운전했다. 보증수리 기간이 끝나지 않은 일부 피해자는 무상으로 에바포레이터를 교체했다. 하지만 보증기간이 끝난 대부분 피해자는 200만원 상당 수리비를 지불해야만 했다.
문제는 A씨처럼 에바포레이터를 교체한 차량에서도 에바가루 분출이 재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수리 기간 중 렌터카로 제공받은 신형 '파사트GT'에서도 에바가루가 분출돼 부품 자체에 결함 의혹까지 커지고 있다.
에바가루는 에바포레이터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시 송풍구로부터 분출되는 것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에 따르면 에바가루 주 성분은 '수산화알루미늄'이다. 산화알루미늄 분진은 점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알루미늄 하이드레이트를 포함한 고운 분진을 흡입했을 때 사람의 경우 폐기능이 저하되고 가쁜 얕은 호흡을 일으킨다. 알루미늄이 포함된 분진을 장기간 흡입할 경우 비결절성 폐섬유증, 기종, 기흉, 그리고 드물게 뇌병증이 발생했다.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에바가루가 분출되는 기아차 쏘렌토(UM), 스포티지(QR), 투싼(TL) 3개 차종, 39만여대에 대해 공개무상수리를 조치한 바 있다. 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 후 전면적인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문제에 대해 정확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보증수리 기간 내 차량만 무상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에바가루 분출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후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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