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 초상날뻔" 노희영, 콤플렉스 극복한 천재 괴짜 (집사부일체)[어제TV]

황혜진 2018. 11.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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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요식업계 미다스의 손 노희영이 콤플렉스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천재 괴짜로 거듭난 사연을 공개했다.

노희영은 11월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새 사부로 출연했다. 제작진은 새 사부에 대해 "요즘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인데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결정적 가르침을 줄 사부를 모셨다"며 "손만 대면 성공을 이끄는 브랜드 마술가로 불리는 분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부로 등장한 주인공은 기업인이자 마케팅 전문가 노희영이었다. 노희영은 파슨스 디자인학교 출신으로, 그간 CJ그룹 브랜드 전략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그간 노희영의 손을 거친 브랜드는 100여 개에 달하고, 그의 손을 거쳐 오픈한 매장은 2,500여 개에 이른다. 또 최근 콘서트와 시상식 기획에 참여했고, '광해', '명량', '베를린' 등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명 영화 마케팅도 맡았다.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존재다. 최근 방송된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마셰코)'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기 때문. 당시 노희영은 참가자들에게 신랄한 독설을 던지는 깐깐한 심사위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노희영은 각자의 브랜드로 내세울 면요리를 만들어보라고 요청했다. 노희영은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라며 '집사부일체' 멤버들만의 브랜드를 확립해나가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노희영은 "브랜딩이란 무엇이고 난 어떤 브랜드로 거듭날 것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도 노희영의 독설을 피해갈 수 없었다. 노희영은 멤버들이 직접 만든 면요리를 시식한 후 애정을 담은 혹평을 쏟아냈다. 1등의 영예는 양세형에게 돌아갔다. 노희영은 "실력적으로는 양세형에게 1등을 주고 싶은데 본인에게 가장 적절하게 한 건 이상윤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인들이 나답다고 생각한 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나. 내 경쟁력이 무엇이고 어떤 경쟁력으로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 노희영 집에서도 그가 미다스의 손으로 거듭난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거실 한 편에 자리잡은 미니 작업실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작업해온 30년의 추억이 가득했다. 노희영은 인터넷이 없을 때 직접 발품 팔아 메모해둔 맛집 리스트, 메뉴, 모아둔 영수증을 공개했다. 노희영은 "디지털카메라가 없어 내가 음식을 다 그렸다. 이게 내 재산이다. 오늘날 날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희영이 "내 전 재산이다"며 꺼낸 물건은 전 세계를 다니며 모은 호텔 키였다. 노희영은 "그냥 기억하는 거다. 난 매일 다른 호텔에서 잔다. 뉴욕을 가고 5박6일을 가면 매일 다른 호텔에서 잔다. 새로운 인테리어를 보고 침대 시트는 뭘 썼는지를 본다. 그래서 이게 내 재산이다. 우리집에 오면 날 표현할 수 있는 물건이 되게 많다. 이게 쌓여야 한다. 나라는 사람이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희영을 성장하게 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콤플렉스였다. 노희영은 "좋게 말해 날 괴짜라고 하지, 또라이라고 한다"며 "콤플렉스가 여태까지의 날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날 낳고 어렸을 때 숨겨놨다고 한다. 너무 못생겨서. 진짜다. 우리 집안이 초상날 뻔했다. 내가 심지어 약간 말을 더듬고 말을 안 하고 그리고 사람만 보면 울었다고 한다. 근데 그 다음에 문제는 내 동생이 나왔는데 너무 예쁜 거다. 나보다 예쁜데 똑똑하기까지 하니까 내가 의기소침해졌던 것 같다. 어머니가 '처음에 딱 보면 네 동생이 예뻐. 대화를 하다 보면 네가 훨씬 매력이 있을 수 있으니 네 동생이 더 처음에 예쁘다는 데 화내지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동생과) 옷을 완전히 다르게 입혔다. 남들이 보면 완전히 다른 애였다. 비교 불가하게 키우니까 난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생겼다. 그렇게 극복하다보니 콤플렉스는 극복의 대상이지 우울하고 좌절하게 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콤플렉스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선 나다운 것 등 기본에 대해 뿌리깊게 고민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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