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객센터?" 中 한글 안내판 오류 심각 [특파원+]

이우승 2018. 10.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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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한 총영사관에 따르면 인터넷 번역기로 중국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안내판 제작 과정에서 오·탈자와 맞춤법 실수, 문법과 문맥에 맞지 않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등에서 오류가 많이 발견됐다.

주우한 총영사관은 우한시 당국에 보낸 서한을 통해 "한국인이 많이 찾는 장자제(张家界)와 타이항산(太行山) 등의 관광지와 징저우(荊州) 고성 등 일부 유적지, 숙박업소 영업점의 한글 안내문에 오류가 심각하다"며 "중국 당국이 요청해올 경우 우한 총영사관이 시정 작업을 지원하거나 한국 전문기관을 소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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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한 총영사관 시정촉구 서한 발송
징저우 초왕차마진 앞의 관광안내센터. ‘관행객센터’라는 의미가 통하지 않는 한국어가 쓰여 있다. 자료=주우한 총영사관 제공
주우한(武漢) 한국 총영사관은 7일 중국 후베이(湖北) 성(省)과 후난(湖南)성, 허난(河南)성, 장시(江西)성 등 중국 화중지역 4개 성 관광지와 유적지 등에 설치된 한국어 안내 표지판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우한 총영사관 측은 중국 우한시에 관련 내용에 대한 서한을 발송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주우한 총영사관에 따르면 인터넷 번역기로 중국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안내판 제작 과정에서 오·탈자와 맞춤법 실수, 문법과 문맥에 맞지 않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등에서 오류가 많이 발견됐다. 주우한 총영사관은 우한시 당국에 보낸 서한을 통해 “한국인이 많이 찾는 장자제(张家界)와 타이항산(太行山) 등의 관광지와 징저우(荊州) 고성 등 일부 유적지, 숙박업소 영업점의 한글 안내문에 오류가 심각하다”며 “중국 당국이 요청해올 경우 우한 총영사관이 시정 작업을 지원하거나 한국 전문기관을 소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자제 천문산 앞에 걸린 한글 경고문, 중국어를 그대로 직역하다보니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 자료=주우한 총영사관 제공
주우한 총영사관이 실례로 제시한 사례를 살펴보면, 우한 지역 한 호텔 1층 면세점 입구에는 ‘면세점’이 아닌 ‘맨세점’이라는 대형 간판이 걸려 있다. 특히 중국어를 한국어로 단순 직역 번역하면서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 “위험한 지역에 올라가지 말라”는 의미의 청물반파(請勿攀爬)를 “금지 기어오르다”라고 번역해 놓는가 하면 “고공에서 낙하하다, 물건 머무를 마시오”, “비 관광도로, 통행금지”,“피복고용”,“관한 입장권 또 증빙을 준비하고 줄을 서서 입장하시오,”, “안전의 수출” 등 단순 직역을 그대로 한국어로 옮겨 의미를 헷갈리게 하고 혼동을 일으키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김영근 총영사는 “우리 국민이 즐겨찾는 중국 내 일부 관광지와 유적지 한글 안내판의 오류가 방치된 실정”이라면서 “한글날을 맞아 중국 당국에 시정을 촉구했고, 중국 관련 당국도 안내판 교체 작업 등을 할 때 시정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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