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레알보다 우릴 더 좋아했지"..바르사 前 회장의 회고
김병학 기자 2018. 11. 7. 05:42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호안 가스파르트 바르셀로나 전 회장이 호나우두(42)와 관련된 일화를 떠올렸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는 스페인 라리가의 양대 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둘 다 뛰어본 몇 안 되는 선수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두각을 드러낸 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인터 밀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정착해 5시즌 간 뛰었다.
사실 인터 밀란에서 레알이 아닌 바르사로 갈 수도 있었다. 가스파르트 전 회장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우린 2002 월드컵 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호나우두를 다시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실제로 접촉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 레알이 영입 경쟁에 끼어들었다. 당시 레알은 호나우두에게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약속했고, 바르사는 입맛만 다실 수밖에 없었다.
가스파르트 전 회장은 "아쉬운 순간이었다. 호나우두는 레알로 떠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나타냈다"며 "레알과 제의가 똑같았다면, 당연히 우리를 선택했을 거라고 나에게 말했다"고 그때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호나우두는 바르사에 대한 애정이 더욱 남아 있을 것이다. 그들보다 우리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 더욱 좋았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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