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정현 "1년간 일본 유학, 한국인이에요"(인터뷰)

뉴스엔 2018. 8.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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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배우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배우 이정현은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일본군 간부 츠다 하사 역을 맡아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최근 뉴스엔과 만난 이정현은 자신이 전북 김제 출신이라 밝힌 뒤 1년 정도 일본에서 살며 일본어를 배웠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일본어 실력부터 비주얼까지 완벽한 이정현을 일본인이라 착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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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예은 기자 / 사진 윤다희 기자]

일본인 배우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전북 김제 출생으로 일본 유학을 하며 일본어 실력을 쌓았다.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일본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다.

배우 이정현은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일본군 간부 츠다 하사 역을 맡아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7회 만에 죽음을 맞아 퇴장했지만, 강렬한 캐릭터 덕분에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뉴스엔과 만난 이정현은 자신이 전북 김제 출신이라 밝힌 뒤 1년 정도 일본에서 살며 일본어를 배웠다고 했다. "일상 회화는 무리 없이 된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 용어도 쓸 수 있다"는 그는 그 덕분에 영화 '박열', 드라마 '임진왜란 1592'에 이어 '미스터 션샤인'까지, 일본인 역을 맡아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은 일본어 실력부터 비주얼까지 완벽한 이정현을 일본인이라 착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작업을 하면서 최대한 일본인스럽게 보이고 싶단 생각이 있었다. 한국인 중에도 일본어 잘하는 분이 많지 않나. 그래서 '박열', '임진왜란 1592'에 함께했던 동료 중 재일교포가 있어 도움을 받았다. 억양도 되게 비슷하니까.."라며 재일교포들에게 도움을 받아 가능했던 일이라 짚었다.

벌써 세 번째 일본인 역할을 맡았으니 '일본인 전문 배우'라는 말도 나온다. 이정현은 이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것으로만 시청자, 관객들에게 보여졌을 때 배우로서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그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다. 연기적으로 잘 풀어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연기를 하며 카타르시스, 희열을 느끼고 있었지만 확신은 없었다는 말도 했다. "재밌겠다는 게 시작이었지,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지금도 확신이 없다"는 것.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주목을 받은 후엔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도 했다.

"대중이 좋게 봐주는 건 감사한 일인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도 해야 하고, 연기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잘 맞는 캐릭터가 저한테 오느냐 안 오느냐도 알 수 없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나. 츠다라는 친구는 저한테 잘 맞고 잘 보일 수 있는 캐릭터였지만, 앞으로 배역들이 그럴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그게 가능할까 싶다."

이에 목표도 크지 않다. 이정현은 "흘러가면서 인지도를 쌓고 싶었는데 관심을 확 받은 느낌이다. 목표가 없었던 것에 비해 큰 관심이라 감사하면서도 무서웠다"며 "'연기 왜 저렇게 해'라는 욕을 먹지 않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연기적으로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는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 속에서 한국어를 하는 이정현의 모습은 늦지 않게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개봉을 앞둔 영화 '스윙키즈'에서 북한 사투리를 쓴다고. 그는 "편집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 편집이 안 된다면 볼 수 있다"며 "여러 작품에서 한국어를 쓰기도 했다. 그걸 기억해주는 분들도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 윤다희 da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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