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알내아' 만사 귀찮은 인간 도덕, 우리가 몰랐던 정준영 반전 [어제TV]


[뉴스엔 박수인 기자]
자유로운 영혼 정준영의 의외 모습이었다. 관계자 5인도 미처 알지 못한 정준영의 면모가 속속들이 발견됐다.
12월 27일 방송된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는 2회 게스트 정준영을 두고 관계자 5인 친형 정준하, FT아일랜드 최종훈, 배우 고은아, 데프콘, 박상혁이 문제를 푸는 모습이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준영의 이미지는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Mnet ‘슈퍼스타K 4’ 출연 당시부터 가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였으나 ’니가 알던 내가 아냐’를 통해 공개된 모습은 친숙하면서도 낯설었다.
알고 보니 정준영은 만사가 귀찮은 인간 도덕이었다. 귀차니즘(만사가 귀찮아서 게으름 피우는 현상이 고착화된 상태를 말하는 신조어)이 만연하면서도 도덕적인 사람이었던 것. 귀찮음은 집안을 통해, 도덕적인 면모는 일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정준영의 귀차니즘은 집안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택배상자들에 둘러싸인 채 살고 있는 정준영은 귀찮다는 이유로 상자들을 뜯어보지 않았고 길게는 2년이 된 상자들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집을 방문했을 때 문을 열어주기 귀찮아 비밀번호를 공유하기도 했다.
뼛속까지 귀찮음으로 똘똘 뭉친 그도 도덕적인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기준이 확고했다. 자신의 콘서트 티켓이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하는가 하면, 솔로 테니스를 치다 테니스공이 전깃줄에 걸리자 즉시 한전에 전화해 처리했다. 정준영은 “전깃줄은 민간인이 건들면 안 된다. 잘못 건들이면 어떻게 하나”라며 “테니스 한 번에 한전 아저씨가 온 게 얼마나 민폐인가. 테니스는 영원히 안 치려고 한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 관리라고는 전혀 없었던 정준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도덕적인 선을 지키고, 친구들을 막 대하는 듯 하면서도 의리 있는 행동을 하는 등 ‘니가 알던 내가 아냐’를 통해 보여준 정준영은 관계자 5인은 물론, 시청자들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진정한 본모습이었다. (사진=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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