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러브호텔 객실에 대형 히틀러 사진 걸어 빈축

2018. 10.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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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러브호텔이 객실에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대형 사진을 걸어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태국 중부 논타부리 주에 있는 모 러브호텔의 테마형 객실 한쪽 벽에 히틀러 사진이 걸려 있다.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의 나치 전범 추적 전문가 에프라임 주로프는 "히틀러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해악에 대한 무지와 교육 부재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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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러브호텔에 대형 히틀러 사진 [호텔 홈페이지 캡처]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태국의 한 러브호텔이 객실에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대형 사진을 걸어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태국 중부 논타부리 주에 있는 모 러브호텔의 테마형 객실 한쪽 벽에 히틀러 사진이 걸려 있다.

'공산주의자'를 테마로 하는 이 방에는 또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망치와 낫, 별 모양이 함께 장식돼 있다. 히틀러 사진이 이 방에 걸리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의 나치 전범 추적 전문가 에프라임 주로프는 "히틀러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해악에 대한 무지와 교육 부재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태국에서는 나치와 관련한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6월에는 한 프랑스 관광객이 빳따야에서 나치 깃발과 히틀러의 이미지가 담긴 기념품들이 공공연하게 팔리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2년 전에는 국립 실파콘 대학 학생들이 신입생 환영회 때 히틀러 코스프레를 했다가 문제가 됐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치앙마이 사립학교 학생들이 나치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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