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신정환 출연에 여론 뭇매..'보이콧 조짐까지' [스경X이슈]
꽃길만 걷다가 진흙탕을 밟았다. 게스트 출연 하나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이 여론 뭇매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신정환’ 때문이다.
지난 1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룰라 특집으로 꾸며져 김지현과 채리나가 출연, 기존 멤버인 이상민과 입담을 나눴다. 흔한 ‘추억소환’ 에피소드가 될 수 있었지만, 여기에 신정환이 합류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시선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사실 신정환의 <아는 형님> 출연은 방송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그의 범죄 이력과 신중치 못했던 대응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엔 아직 이른 것 아니냐는 불만이 새어나온 것.
2005년 불법 도박을 한 뒤 2010년 국외 원정도박 사실까지 드러난 그는 2011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같은 해 12월 석방됐다. 또한 두 번의 도박 혐의를 받은 것도 모자라 고발당한 당시 “뎅기열에 걸려 입원해 귀국할 수 없다”고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가 거짓임이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도 여론의 분노는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해 신정환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출연으로 방송 활동 복귀를 시도했다가,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싸늘한 시선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정환의 <아는 형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애청자들은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는 ‘이상민이 신정환을 섭외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이토록 시청자들의 원성이 거셌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제작진은 신정환 출연을 강행했다.
결국 시청자들의 불만은 폭발했다. 대부분은 ‘굳이 신정환을 섭외했어야 했나’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한 누리꾼은 “제작진은 시청자를 호구로 아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고, “신정환이 나온 덕분에 이상민, 강호동, 이수근 사고친 것 강제소환되며 같이 이미지 하락했다” “고영욱도 불러서 범죄자 파티를 벌려라” “방송국 사람들, 사회적으로 물의 일으키거나 범죄 저지르면 꼭 방송 출연시키는 저의가 대체 뭐냐. 착한 사람도 많은데 왜 굳이!” “<아는 형님>이 아니라 ‘범죄 형님’들이네” 등의 가시 돋힌 말들도 쏟아졌다.
이뿐만 아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는 형님>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논란 자체가 시청률에 도움 되니까 ‘상관 없다. 오히려 좋다’라고 하는 제작진의 저열한 세계관”이라며 불쾌한 심경을 나타냈고, “앞으로 <아는 형님> 안 본다” “정말 <아는 형님> 실망. 제작진 미쳤다” “<아는 형님> 그 까짓 거 안 본다” 등의 의견도 다수 있었다.
제작진은 여론을 무시한 채 신정환 출연을 강행해 대체 뭘 얻고 싶었던 것일까. 시청자의 의견처럼 화제성만 좇으려 다른 건 저버린 것일까. 한가지 확실한 건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소신’이 <아는 형님> 가는 꽃길에 오점을 남겼다는 점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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