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함소원 "출산 실감 안나, 순수한 남편 진화 닮았으면"[EN:인터뷰]

김명미 2018. 12.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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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몸으로 광고 촬영을 하고, 첫째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다둥이 엄마'부터 꿈꾸는 슈퍼맘이다.

함소원(43) 진화(25) 부부는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임신테스트기 트리첵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광고 촬영 후 뉴스엔과 만난 함소원은 출산을 앞둔 설렘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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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만삭의 몸으로 광고 촬영을 하고, 첫째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다둥이 엄마'부터 꿈꾸는 슈퍼맘이다. '노산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배우 함소원 이야기.

함소원(43) 진화(25) 부부는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임신테스트기 트리첵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그야말로 두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광고. 지난 1월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된 함소원 진화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을 통해 자연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현재 함소원은 출산 예정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삭. 광고 촬영 후 뉴스엔과 만난 함소원은 출산을 앞둔 설렘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하 함소원과 일문일답.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열일' 중이다.

▲맞다. 아직은 정말 실감이 안 난다. 이틀 전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아기가 많이 크다면서 곧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 며칠 뒤 촬영을 한다고 했더니 좀 누워있으라고 했다. 혹시나 오늘 촬영을 못할까 봐 계속 누워있었다. 위태위태한 상황인데, 남편도 저도 실감을 못 하고 있다. 아기가 이미 3.3kg이다. 또 아기가 새벽 2시면 깨서 1시간 동안 발차기를 한다. 저도 항상 새벽 2시에 깨고 3시 정도에 다시 잠들고 있다.

-육아에 대한 준비는 됐나.

▲육아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제가 컸던 것처럼 아이에게 기본적인 것만 챙겨주려고 한다. 선배인 김가연 언니한테 좀 물어봤다. '언니 출산할 때 뭐 가져가야 돼?' 물었더니 '너 아직 준비 안 했어?'라면서 막 문자가 10개나 오더라. 침 닦는 수건만 5개가 필요하다고 했다. 저는 그냥 겉싸개 하나만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다. 아이들 젖병 씻는 자연주의 세제도 있다는데, 그건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 '아내의 맛' 마지막 촬영도 했다. 식구들이 많이 응원해줬나.

▲계속 해줬다. 그분들은 이미 낳아본 분들이지 않나. 저한테 특이하다고 하더라. 이하정 씨도 장영란 씨도 8개월 때는 못 일어났단다. 막달까지 촬영하는 걸 보고 '처음에는 나와줘서 좋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좀 쉬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

-시댁이 부럽다는 반응이 많다.

▲시부모님이 재미있는 이유 자체가 그분들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다. 요즘 주변에서도 많이 알아본다.

-오늘 촬영한 제품이 중국으로 수출이 된다고 하더라. 여전히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다.

▲결혼하면서 인기가 더 많아졌다. 우리 남편이 범상치 않은 외모고 집안도 그렇지 않나. 시부모님도 너무 재밌고. 중국 인터넷에서 우리 '짤방'이 막 돌아다닌다고 하더라. 저랑 남편이 정말 작은 밥집에 갔는데도 알아보더라. 중국인들이 볼 때도 한중 커플이 재밌나 보다. 국제커플에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아기도 가졌고. 재미난 요소인 것 같다.

-진화는 최근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직접 요리까지 배워갔다. 집에서 요리를 좀 해줬냐.

▲너무 해서 문제다. 김수미 선생님께 배운 요리도 해주고, 된장찌개도 야채볶음도 많이 해줬다. 남편은 여자가 음식 하는 걸 아예 기대하지 않는다. 이 남자는 그런 생각 자체가 없다. 물론 저도 남편에게 야채 주스를 해주기도 하지만, 지지고 볶는 건 남편이 다 한다.

-진화가 연예인으로 데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직까지는 촬영을 하면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아직은 그런 상황이다.

-이른 질문이지만 자녀는 몇 명까지 낳고 싶나.

▲기본 3명이다.

-출산의 공포가 없나 보다.

▲가끔 '너만 아기 갖냐'는 리플이 달리기도 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유별나게 그러고 싶지 않다. 다행인 건 제가 체력이 좋아서 임신을 해도 너무 힘들지 않다는 점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것에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에 둘을 낳든 셋을 낳든 크게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다. 그런데 (김)가연 언니는 '낳으면 진짜 힘들다'고 하더라. 아직까지 제 생각은 그렇지만, 또 모를 일이다. 낳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이걸로 끝낼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이 정도면 좀 낳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엄마가 되고 싶나.

▲약간은 방관하면서 보통 애들처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많다. 하지만 또 모른다. 언니들도 '낳아봐'라고 하더라.

-12월 출산 후 방송 복귀는 언제쯤 하고 싶나.

▲1월 말부터 하면 되지 않겠나. 자꾸 막달에 사람들이 못 나오게 하니까 너무 심심하더라.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뭐 하나.

-진화의 매력 중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

▲남편이 어렸을 때 농촌에서 살아서 순수한 면이 있다. 남편의 큰 무기다. 그런 걸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 재지 않고 자기가 좋으면 좋은 거고 밀당도 안 하고. 그런 점이 참 좋다.

-아이는 어떻게 키우고 싶나.

▲그냥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 바라는 것도 없다. 물론 갈수록 욕심이 생기겠지만, 그냥 건강하게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번 병원에 가면 '진짜 괜찮냐'고 물어본다. 괜찮다는 대답을 들어도 또 불안해서 물어보게 된다. 지금은 그냥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어떤 분들은 함소원 씨 때문에 용기를 얻고 다시 시술을 시작한다고 하더라. 그런 분들을 보면 '내가 진짜 더 많이 낳아서 용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들 포기하지 않고 아기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물론 이 나이에 아기를 가진 게 특별한 일이지만,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말해주니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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