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S 환자의 고통, '실화탐사대'서 조명..사소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2018. 11.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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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CRPS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CRPS(복합통증증후군)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CRPS 환자들은 사소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손발톱이 모양이 변형되며 탱탱 붓는 등의 증상을 느낀다고.

환자들에 따르면 일상 속에 사소한 사고가 CRPS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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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실화탐사대' CRPS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CRPS(복합통증증후군)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CRPS 환자들은 사소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손발톱이 모양이 변형되며 탱탱 붓는 등의 증상을 느낀다고. 환자들에 따르면 일상 속에 사소한 사고가 CRPS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6년째 CRPS를 앓고 있는 김선애 씨는 "마트주차장이었다. 저는 일을 보고 빠져나오는 길이었다. 뭐가 탁 박더라. 갑자기 목 뒤를 도끼로 내리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고통을 호소하니까) 사고를 낸 남자가 보험사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 의사 선생님들도 다 꾀병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CRPS로 현재 몸 반쪽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CRPS 환자들은 장애인 등록이 안 돼 금전적, 의료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다. 이유는 통증은 지체장애에서 규정상 완전히 배제하기 때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통증은 어떻게 보면 그냥 겉보기에는 예를 들어 어디가 잘려나가고 이런 게 아니니까 '멀쩡한데 꾀병이다' '뭔가 2차적인 이득을 위해 그런 거다'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있다"면서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선진국들은 통증을 장애로 인지하고 그것에 대해 반영을 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so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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