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차 'K3 GT', 눈빛·재미에 빠져들고 말걸?
!['올 뉴 K3 GT' 5도어 주행 모습 [사진제공=기아자동차]](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1/25/mk/20181125165100333qqnq.jpg)
K3 GT는 세단보다 130mm 짧아진 전장과 81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11.3kgf·m 증가한 최대토크를 갖췄다. 작고 탄탄하면서 달릴 줄 아는 모델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일치했다. 더군다나 K3 얼굴을 가져왔으니 예쁘기까지 하다. 무심하게 노려보는 듯한 X-크로스 LED 헤드램프를 보고 있자면 최면에 빠질 것만 같다.
![K3 GT는 1.6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DCT의 조화로 최고출력 204마력(PS)과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한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1/25/mk/20181125165100577aqrz.jpg)
폭스바겐 골프 퇴출 이후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선 좀비도 강시도 하나 없었다. 이를 의식한 기아차 관계자는 K3 GT 5도어 모델은 해치백이 아니라 패스트백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패스트백과 해치백은 루프와 트렁크의 경계·경사로 구분되나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큰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식돼왔다.
기아차는 지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요량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해치백 모델들이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2000만원 초반대에 구입 가능한’ 가성비가 포인트다.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K3 GT는 출시 이후 약 600대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고, 전체 판매 중 패스트백 디자인의 5도어 모델이 80%를 이룬다.
이번에 출시된 패스트백 스타일의 K3 GT 5도어는 슬릭(sleek)하게 매무새를 다듬고서 무대에 올랐다. 패스트백은 세단과 해치백의 사이에 있는 스타일이다. 완만하게 누운 C필러와 잘 뻗은 측면 글라스, 그로부터 구현된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쿠페스러운 측후면을 완성했다.
K3 GT 5도어는 전장 451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700mm로 세단 K3의 전장(4640mm) 대비 130mm 짧아졌다. 곧, 적재공간은 428ℓ로 세단인 K3보다 74ℓ 줄었다. ‘이것저것 다 잡았다’고 광고한 해치백들이 살아남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기아차가 K3 GT의 적재공간을 강조하지 않은 데 칭찬을 보내고 싶다.
또한 K3에 GT임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를 여기저기 입혔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에 GT 엠블럼을 달았고, 프론트그릴에는 레드 포인트를 가로로 덧댔다. 18인치 알로이휠 중심을 레드 포인트로 장식함은 물론, GT 전용 튜블러 시트에도 레드 컬러의 로고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듀얼머플러, 리어 디퓨저, D컷 스티어링휠, 패들시프트 등이 스포티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에코모드를 제외한 다른 주행모드에서 상시 작동하는 전자식 사운드제너레이터(ESG)도 주행감성을 높여준다.
![서스펜션을 단단히 조율함으로써 승차감은 덜고 스포티한 감성을 배가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1/25/mk/20181125165100878hmor.jpg)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및 튜닝 스프링으로 선회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높아진 스티어링 기어비 때문에 조향 응답성도 향상됐다. 서스펜션은 딱딱한 편이다. 급하게 코너링을 하면 그립력이 우수해서 한 번 놀람과 동시에 노면 상황이 적나라하게 엉덩이로 전달돼 한 번 더 놀란다. 눈으로는 안 보이는 요철을 잡아내는 능력이 있다고 해야 할까, 서스펜션을 단단히 조율함으로써 승차감은 덜고 스포티한 감성을 배가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1/25/mk/20181125165101176ddgt.jpg)
스포츠모드에서 rpm 500정도를 더 얻어 180km/h까지 속도를 올려봤다. 전자식 사운드제너레이터(ESG)가 먼저 “나 이제 달린다”고 귀띔해준다. 곧 토크가 탄력적으로 붙기 시작하고 1500rpm에서 이미 최대토크에 도달해 160km/h까지는 금세 치고 올라갔다.
고속주행 시, 묵직하진 않지만 날쌔게 바닥을 잘 짚으며 가는 게 귀엽고 기특했다. 슈퍼맨 보다는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매력적인 감성이다. 급제동 역시도 만족스러웠다. 커진 전륜브레이크 사이즈 덕에 제동력이 향상됐고,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장치는 능동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았다.
K3 GT에는 FCA뿐만 아니라 전방충돌경고(FCW),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후측방충돌경고(BCW) 등은 옵션사양으로 운영된다.
‘K3 GT’의 가격은 4도어 ▲GT 베이직(수동) 1993만원 ▲GT 베이직 2170만원 ▲GT 플러스 2425만원이고, 5도어는 ▲GT 베이직 2224만원 ▲GT 플러스 2464만원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구매 고객 75%가 ‘GT 플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생닭 1400원이 2만원으로 둔갑..치킨값의 진실
- [포토] 인천공항공사–산미구엘社 MOU 체결
- 5G 실현할 밀리미터파 특허 출원 ↑..글로벌 대기업·연구소 주도
- 네파 '레인트리 캠페인', 대한민국 광고대상 3개 부문 석권
-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 내달부터 건보급여 삭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