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폭탄' 피하려면 이불·베개는 이렇게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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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없는 경우에는 대형 폐기물로 신고해서 배출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종로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대부분 소각을 하는데 재질에 따라 소각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배출 방법은 대형 생활 폐기물 신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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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활 폐기물로 신고할 땐 필증 부착 필수..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도 버릴 수 있어
잘못 버리면 과태료 최소 10만원~최대 100만원 이하

# 혼자 살고 있는 A(34)씨는 5년간 덮었던 이불과 베개를 교체했다. 새 옷을 산 것처럼 기분도 좋고 집안 분위기도 포근하게 느껴졌지만 갑자기 고민에 빠지게 됐다. 헌 이불과 베개를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할지, 재활용품으로 버려야 할지 배출 방법을 몰라 난감했기 때문이다.
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없는 경우에는 대형 폐기물로 신고해서 배출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이불 크기에 따라 쓰레기 종량제 봉투나 대형 폐기물로 신고해서 버리면 된다.
그러나 폐기물 배출 방법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냥 재활용품처럼 버리면 되지 않을까?”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이불과 베개 배출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이불에 대한 규정은 명확했으나 베개는 분류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이불과 베개의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강남구·강동구 등 14곳, ‘대형 생활 폐기물’ 신고 배출
강남구·강동구 등 14곳 자치구는 대형 생활 폐기물로 신고해야 이불과 베개를 버릴 수 있다. 신고 방법은 각 구청 홈페이지 메인에서 할 수 있으며, ‘대형 폐기물 배출 신고 필증’을 출력한 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이불은 대부분 한 개당 1000~2000원, 베개는 500~2,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혼합물로 섞어서 버리거나 무단투기에 적발되면 과태료는 최소 10만원~최대 100만원까지 부과된다. 관악구는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배출이 가능하며, 강동구는 전화 신청으로도 접수된다. 구로구는 베개 비용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어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배출할 수 있다.

■ 노원구·마포구 등 10곳, 대형 생활 폐기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배출
노원구·마포구 등 10곳 자치구는 대형 생활 폐기물로 신고해도 되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도 버릴 수 있다. 이불은 한 개당 1,000~2,500원, 베개는 500~2,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중랑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이불 배출 비용이 5,000~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또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이불과 베개를 배출할 때는 일반적으로 쓰는 봉투가 아닌 마대로 된 특수 규격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하며 봉투 비용은 5,10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양천구·중구는 베개 비용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어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버릴 것을 안내했으며, 중구는 전화 신청으로도 접수된다. 과태료는 최소 10만원~최대 100만원까지 부과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보다는 대형 생활 폐기물로 신고하는 것을 권유했다. 종로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대부분 소각을 하는데 재질에 따라 소각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배출 방법은 대형 생활 폐기물 신고”라고 말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동대문구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만 이불과 베개를 배출할 수 있다. 동대문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솜 이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버리면 되는데 보통 75리터를 자주 사용하며, 일반 이불은 의류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라고 밝혔다.
hyuk7179@fnnews.com 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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