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게소 주변 산 & 여행지 | 백양사휴게소(논산 방향) ① | 개요] 편백나무 향기 맡으며 에너지 재충전!

글 월간산 김기환 차장 2018. 11.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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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명소 백양사의 들목.. 산소방에서 휴식하고 남도음식도 즐겨

11월이 되면 남녘의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특히 내장산과 백양사 일대는 늦가을 단풍의 극치를 보여 주는 곳이다. 이 시기가 되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탐방객들의 차량으로 도로에 긴 정체가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가을 단풍놀이도 좋지만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피로가 겹치게 된다. 이럴 때 절실한 것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휴게소다.

[월간산]편백나무 피톤치드 산소방 무료 체험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백양사휴게소(논산 방향)이 위치한 전남 장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테마축제를 봄가을로 열고 있다. 8월에는 ‘축령산 산소축제’, 11월에는 ‘백암산 단풍축제’가 개최된다. 관광객이 많은 휴가철과 단풍여행 시즌에 맞춰 지역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러한 축제 시즌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도 많은 방문객으로 붐빈다.

백양사휴게소(논산 방향)는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간이휴게소에서 시작되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어 인기다. 대표적인 것이 휴게소 본관 오른쪽 옆에 따로 마련한 ‘산소방’이다. 이곳은 휴게소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월간산]백양사휴게소가 장성 축령산 숲의 편백나무를 테마로 운영하는 산소방. 내부를 편백나무로 꾸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17년 설치한 ‘산소방’은 장성의 자랑거리인 축령산 편백나무 숲을 테마로 한 시설이다. 내부의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장식해 잠시만 머물러도 피톤치드 향이 온몸에 배어드는 삼림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산소 발생기를 설치해 이용객의 피로회복을 돕고 있다. 산소방에 설치한 가구 역시 모두 편백나무로 주문 제작해 아늑한 숲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관 옆에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하게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2014년 만든 ‘홍길동 폭포 분수공원’ 역시 휴게소 이용객들의 휴식처를 겸한 볼거리로 인기다. 이곳에 앉아 단풍이 물든 산자락을 바라보며 시원한 분수의 물줄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다. 이들 휴식시설은 먼 거리를 가야 하는 운전자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삼채애호박찌개

[월간산]백양사휴게소(논산방향) 전경. 간이휴게소로 설계되어 규모는 크지 않다.

추억 떠올리게 하는 남도 토속음식

백양사휴게소(논산 방향)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는 남도의 토속음식 가운데 하나인 애호박찌개다. 젓갈로 양념을 하는 전남 지역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다. 주변 지역에서 애호박찌개를 잘한다고 소문난 맛집을 벤치마킹해 휴게소에 어울리게 재구성한 메뉴다.

애호박찌개는 옛날 먹거리가 부족한 시절에 단백질과 칼로리 섭취를 위해 집 울타리에 키우던 애호박과 돼지고기를 식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던 음식이다. 함께 내놓는 ‘삼채’는 장성 지역에서 재배하는 식재료로 일명 ‘뿌리 부추’라고 불리며 히말라야 산맥의 고산지대가 원산지다. 식이유황이 다량 함유된 채소로 성인병과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월간산]휴게소의 화장실 상단도 편백나무로 장식해 통일된 느낌을 준다.

애호박찌개는 솥에서 끓인 것을 커다란 대접에 담아서 내놓는다. 부드러운 애호박과 쫄깃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특유의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어 백양사휴게소 한식코너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다. 가격 7,500원.

녹차굴비백반

휴게소에서 만나는 굴비의 깊은 맛

[월간산]삼채애호박찌개.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굴비백반을 메뉴로 내놓는 곳은 백양사휴게소(논산 방향)가 유일하다. 1인 분에 1만2,000원으로 휴게소 음식치곤 상당히 비싼 축에 든다.그러다보니 판매량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식재료의 원가를 생각하면 이 가격도 높은 것이 아니라는 평가다. 백양사휴게소에서 내놓는 크기의 ‘부세 굴비’를 시중에서 맛보려면 보통 2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기본 반찬에 녹차물과 함께 내놓는 백양사휴게소의 녹차굴비백반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으로 손꼽는다. 굴비의 내장을 제거한 뒤 한 번 쪄서 익힌 뒤, 양념장을 발라 바삭하게 오븐에 구워서 내놓다 보니 조리시간이 조금 긴 것은 감안해야 한다. 녹차물에 만 밥에 찢은 굴비를 얹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여름에는 녹차물에 얼음을 띄워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내놓는다. 한 번 먹어 본 이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권할 정도로 매력적인 메뉴다. 가격 1만2,000원.

Information

백양사휴게소(논산 방향)

[월간산]녹차굴비백반.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 박산리 158

전남의 관문 역할을 하는 휴게소

2014년 홍길동 폭포 분수공원 설치

2017년 산소방 체험관 신설 운영

문의

061-394-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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