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동변속 M'은 계속되야 한다.."단, 자율주행차 나오기 전까지"

BMW가 당분간 M모델에 수동변속기 장착을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28일(현지시각), 자율주행차가 나오기 전까지는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M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M 브랜드를 담당하는 프랑크 반 밀(Frank Van Meel)은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되기 전까지는 M의 수동변속기 모델은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아직 수동변속기를 즐길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BMW M을 구매하는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은 아직도 수동변속기를 선호한다. 덕분에 M2를 비롯해 M3와 M4 등은 지금 판매되는 모델은 물론, 앞으로 나올 후속 모델까지 수동변속기가 달릴 가능성이 높다. 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크 반 밀은 "BMW M2 컴패티션 버전에 아직까지 수동변속기가 장착되는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 M2 소비자 중 절반인 50%가 수동변속기 모델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논리적으로 수동변속기의 효율이 자동보다 떨어지지만, 대부분은 감성적인 측면에서 수동변속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동변속기 모델이 언제까지 달릴지는 의문이다. 많은 변속기 엔지니어들이 자동변속기의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동변속기가 자동변속기보다 무게는 더 가볍지만, 연비 효율은 더 떨어지고 변속 속도도 느린게 사실이다.


프랑크 반 밀 역시 "엔지니어들이 아무리 수동변속기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해도 당분간은 계속 만들어낼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자율주행차에는 수동변속기가 적용 안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이미영기자 pr@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