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화 첫 공개상영..남북교류 시작
[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이 만든 영화 9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무런 제한 없이 일반에 공개 상영됩니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번째로 이뤄진 남북 문화 교류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집 이야기> /북한 영화, 2016년 작품 "우리 집에는 엄마가 쓰던 한 권의 책이 있다. 그 책에는 어머니의 꿈이 있었다…"
부모 잃은 3남매를 이웃집 열여덟 살 소녀가 돌보고 이들은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북한 영화 <우리집 이야기>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과 여배우연기상 수상작입니다.
김정은 체제 이후 변화된 북한 영화의 특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영화 자체가 일단 디테일해졌다. 심리 묘사라든가 북한 내부 생활 모습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점에서 많이 달라졌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가만, 오늘 텔레비전에서 아동영화 한다고 했는데…" " 맞아. 소년장수를 한다고 했어."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 북한 영화 9편이 남측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북한 영화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개봉됐던 <불가사리>.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된 적은 있지만, 순수 북한영화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게 된 건 처음입니다.
한국영화 100주년인 내년에는 남북의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도 추진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김미희 기자 (bravem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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