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는 브랜드 스토리] (1) 메르세데스 벤츠
獨 다임러사 '메르세데스', 벤츠사 '벤츠' 등장
미 자동차업체에 대항위해 두 회사 1926년 합병.
각 브랜드 합한 '메르세데스-벤츠'도 이때 탄생.
[서울경제] 우리는 살면서 많은 브랜드를 접합니다. 심지어 골목길에 새로 들어 선 작은 음식점에도 다양한 이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상호와 브랜드에는 각기 창업주의 철학이나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를 접하면서 그 브랜드 이름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지 모른 체 반복적인 광고 노출과 이미지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 이름의 탄생 배경과 소비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지 매주 마다 차례대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의 첫 번째 브랜드 해부 대상은 메르세데스 벤츠입니다. 일반인들이 메르세데스 벤츠하면 ‘독일차’, ‘프리미엄 브랜드’, ‘충돌에도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또 동그란 원 안에 세개의 꼭지점을 형상화한 로고를 떠올립니다. 과연 메르세데스 벤츠와 로고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렇게 다임러와 마이바흐가 손을 잡고 엔진 개발에 나서면서 1886년에 비로소 엔진의 힘으로 움직이는 네 발 달린 마차인 자동차가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엔진 기술의 선구자인 다임러와 마이바흐를 통해 현재 우리가 타고 있는 자동차의 원형이 발명된 셈이지요.

하지만 다임러와 마이바흐보다 앞서 자동차의 원형을 개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칼 벤츠라는 인물입니다. 칼 벤츠는 증기기관 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나 1879년에 2행정 휘발유 엔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합니다. 다임러와 마이바흐가 1884년에 자동차에 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지닌 엔진을 만든 것을 감안하면 칼 벤츠는 이보다 5년 앞서 엔진 개발에 성공한 것이지요. 이후 칼 벤츠는 크고 작은 시행착오 끝에 1885년에 4행정 엔진을 가벼운 차체에 얹은 2인승 자동차를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1886년 1월에 독일 특허청에 이를 등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로소 자동차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처럼 다임러와 칼 벤츠는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자동차를 개발해냈지만 1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대량 생산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다임러(DMG)사와 벤츠사는 디자인과 생산기술 부품 구매, 판매와 광고 등 여러 영역에서 협력과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결국에는 메르세데스와 벤츠를 합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것이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시초입니다. 두 회사는 협력 관계가 깊어지자 1926년 완전한 합병을 결정해 다임러-벤츠라는 이름의 새 회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후 메르세데스 벤츠라는 브랜드는 다임러-벤츠 그룹의 자회사로, 다임러-벤츠는 그룹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로고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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