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프리우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게 있을까? 살뜰한 연비와 저공해, 유별난 외모 등이 있다. 그러나 TRD(Toyota Racing Development, 토요타 레이싱 부서) 파츠를 이용하면 더욱 매력적(?)으로 꾸밀 수 있다. TRD는 최근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치르는 ‘2019 도교 오토살롱’을 앞두고 몇 가지 외장 파츠를 공개했다.


먼저 헤드램프와 엠블럼 사이를 블랙 하이글로시 패널로 엮을 수 있다. 중앙에 렉서스처럼 날카롭게 꺾는 선 처리가 있어 더욱 강렬하다. 여기에 범퍼 양 끝단에 ㄱ자 모양 에어 핀을 짝지어 토요타 랠리 카처럼 과감하다. 범퍼 아래엔 에어로 파츠를 덧대고 LED 주간주행등을 심었다. 단순한 장식 같지만 모두 공력성능 향상에 중점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옆과 뒤태도 흥미롭다. 네 발엔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신겼고 사이드 스커트를 붙여 소위 ‘자세’를 연출한다. 또한 트렁크 쪽 지붕엔 랠리 카에서 볼 수 있는 에어 핀을 붙였고, 범퍼 중앙엔 큼직한 디퓨저를 심었다. 듀얼 머플러와 엠블러 주변 카본 무늬 패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이외에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모션 컨트롤 빔과 멤버 브레이스 세트를 하체에 심었다.
TRD는 해당 키트를 도쿄 오토살롱에 공개한 뒤 일반 고객에게 패키지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토요타가 프리우스 사륜구동 버전을 공개한 만큼, TRD 파츠로 꾸며 더욱 화끈한 나만의 프리우스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글 강준기 기자|사진 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