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①] 조인성·손예진·조승우, 라이벌로 만난 '클래식'..누가 웃을까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18. 9. 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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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영화 '클래식'(2003)에서 풋풋한 호흡을 나눴던 배우 조인성, 손예진, 조승우가 다시 한 번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녀만의 색깔로 소화한 것은 물론, 상대역 현빈과의 좋은 시너지로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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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 손예진, 조승우/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무려 15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영화 ‘클래식’(2003)에서 풋풋한 호흡을 나눴던 배우 조인성, 손예진, 조승우가 다시 한 번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세 사람은 각각 ‘안시성’, ‘협상’, ‘명당’으로 올해 추석 극장가 빅3의 주연으로 경쟁한다.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에 티켓파워까지 확보한 배우들인 만큼 기대가 크다. 과연 셋 중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같은 날인 19일 개봉한 세 작품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먼저 ‘안시성’은 제작비 215억, ‘명당’과 ‘협상’은 각각 100억대 제작비가 투입돼 셋 모두 규모면에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또 배우들의 이름만으로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멀티 캐스팅, 흠 잡을 데 없는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 역시 예비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매력 포인트다.

물론 장르나 색깔은 완전히 다르다. 먼저 조인성을 전면에 내세운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렸다. 특히 영화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고구려의 역사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조인성은 성주 양만춘을 연기하며 선굵은 액션과 리더십을 보여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조승우는 땅의 기운을 알아보는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분했다. 최근 tvN ‘비밀의 숲’, JTBC ‘라이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누구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다. 조승우를 향한 대중의 신뢰가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안시성','협상','명당' 스틸

‘협상’의 손예진도 빼놓을 수 없다. 2000년대 초반 ‘클래식’에서 1인 2역을 선보이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손예진이 ‘협상’에서는 냉철한 협상가 하채윤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녀만의 색깔로 소화한 것은 물론, 상대역 현빈과의 좋은 시너지로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최근 ‘덕혜옹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손예진의 파워가 추석 대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눈여겨볼 만하다.

일단 승기는 '안시성'이 먼저 잡았다. ‘안시성’은 개봉 첫날 31.7%의 실시간 예매율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하지만 아직 속단은 이르다. 주말을 포함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진짜 승자가 가려진다. 과연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 될지, 영화계 안팎의 눈이 쏠려 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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