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오늘] 김민정, 아역배우에서 어엿한 28년 차 연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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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를 뗀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배우 김민정(36)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홀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엾으면서도 생활력이 강한 에로배우 출신 한시연으로 분한 김민정의 연기는 많은 공감을 사며 인기를 끌었다.
28년 동안 큰 공백기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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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자신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를 뗀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배우 김민정(36)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그는 이제 어엿한 28년 차 연기자로 대중과 마주하고 있다.
김민정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약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친일파 아버지에게 이끌려 일본인에게 시집간 후 늙은 남편이 죽으면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인물인 쿠도 히나로 분한 그는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등장한 데 이어 오묘한 눈빛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대사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병헌, 유연석, 김의성 등 함께 호흡을 맞추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28년 차에 접어든 김민정. 그는 여덟 살이던 1990년 MBC 베스트극장 '미망인'을 통해 연기에 첫발을 내디뎠다. 어릴 적부터 트레이드마크인 큰 눈망울과 나이가 무색한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주목받는 아역배우였지만 연기 변신도 마다치 않았다. 현대극은 물론 정통 사극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5년 '장녹수'에서 박지영의 아역으로 출연해 성공적인 사극 연기를 펼쳤고 1998년 '왕과 비'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01년에는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민정으로 분해 자유분방한 대학생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김민정이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건 2004년 '아일랜드'였다. 홀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엾으면서도 생활력이 강한 에로배우 출신 한시연으로 분한 김민정의 연기는 많은 공감을 사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을 통해 김민정은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다음 작품인 2005년 SBS '패션 70s'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2008년 MBC '뉴하트'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갖춘 레지던트 남혜석 역으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표현해냈다. 여기에 배우 지성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뉴하트'는 최고 시청률 32.0%를 기록하며 역대 의학드라마 중 시청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김민정은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황금연기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그의 활동반경은 드라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2006년 영화 '음란서생'에서 왕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는 궁중의 실세인 후궁 정빈 역을 맡아 농익은 연기로 호평받았다. 또 2009년 '작전',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그리고 2013년 '밤의 여왕'에 출연한 김민정은 장르를 가리지 않았고, 맡은 배역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28년 동안 큰 공백기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민정.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지난 4월 종영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달팽이 호텔' 출연이 전부일 정도. 이에 대해 그는 지난 23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더 스타'와 화보 인터뷰에서 "대중이 나를 신뢰하는 건 여덟 살부터 지금까지 한 길만 걸어왔기 때문"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8세의 어린 소녀는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어 데뷔 28년 차 배우가 됐다. 인생의 3분의 2 이상이 연기 생활이었을 정도로 그는 묵묵히 연기 인생을 걸어왔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아역배우 출신의 올바른 성장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김민정. 앞으로 걸어갈 그의 연기 인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beom2@sportsseol.com
사진 l 스포츠서울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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