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분식의혹 재감리 심의 착수..오후 대심서 양측 공방
김훈남 기자 2018. 10. 31. 10:49
증선위 31일 회의열고 금감원 재감리 안건 심의 착수, 지배력 변경 부분 놓고 공방 이어질 듯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가 시작됐다.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립 이후 회계처리를 놓고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 두번째 공방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안건 심의에 착수했다.
이번 안건은 올해 7월 증선위가 금감원에 요구한 재감리 사안이다. 금감원은 재감리 결과 2012~2014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자회사)로 처리한 것에 대해 중과실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사로 분류한 것에 대해 고의적 회계부정으로 판단했다.
설립 당시부터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경영 상태였으므로 지배력 변경이 없는데 회계처리를 변경, 4조원대 평가이익을 거뒀다는 판단이다.
증선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회의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공정하게 심의할 것"이라며 "안건 심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선위는 오전에 금감원의 안건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오후 진행 예정인 대심(당사자가 한자리서 주장을 펴는 방식)에 참석해 금감원 측의 주장에 반박할 예정이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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