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헌의뇌이야기] 사랑은 신경전달물질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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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리의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인간에게 중요하다.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은 쉽게 늙지 않고, 오랫동안 젊음을 간직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랑에 대한 열정은 뇌에서 유리되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조화로운 조절에 의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사랑의 감정은 생물학적으로 볼 때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엔도르핀, 옥시토신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조화로운 작용으로 생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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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리의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인간에게 중요하다.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은 쉽게 늙지 않고, 오랫동안 젊음을 간직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메마른 사람은 빨리 늙어 죽는다는 사실에 많은 학자가 동의하고 있다. 사랑이 노화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묘약인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랑에 대한 열정은 뇌에서 유리되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조화로운 조절에 의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반면 중독적인 사랑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이루어진다. 도파민은 이성·지성·창조·중독을 관할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도파민 신경계가 발달하면 천재나 영재가 될 수 있고 도파민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조현병과 마약 중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 열정적이고 감정적인 사랑은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뇌에서 페닐에틸아민이 많이 생성되면 사랑의 열정이 증가한다. 엔도르핀은 뇌 속에서 유리되는 모르핀 마약으로 통증을 없애주고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이 물질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해주며 마약과 같이 푹 빠지게 하는 격정적인 사랑의 묘약이다.오랫동안 사랑하던 연인이 죽었을 때 깊은 슬픔과 비탄에 잠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엔도르핀 감소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사랑을 조절하는 또 다른 물질로 옥시토신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있다. 이 호르몬은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상대방을 안고 싶은 충동을 주는 물질이다.
결국 사랑의 감정은 생물학적으로 볼 때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엔도르핀, 옥시토신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조화로운 작용으로 생긴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조화로운 작용이 깨질 때 사랑의 감정은 사라지고 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며, 이에 반해 오래도록 지속하면 사랑의 감정이 충만해 장수에 이를 수 있다.
서유헌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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