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中 목호 물리친 외돌개와 '숨은 천연 풀장' 황우지 해안

2018. 9. 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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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해안 풍경 가운데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서귀포시 외돌개(명승 제79호)와 황우지 해안.

이 해안은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지역에 포함돼 범섬, 문섬 등 주변 무인도와 함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고려 말기 당시 제주 목마장 관리인인 중국 목호들이 일으킨 난을 평정하려고 내려온 최영 장군이 외돌개를 장군형상으로 치장시켜 목호들의 기를 꺾었다는 설화가 있다.

황우지 해안은 최근 관광객들에게 '숨은 천연 풀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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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돌개와 황우지 해안

[동아일보]

제주지역 해안 풍경 가운데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서귀포시 외돌개(명승 제79호)와 황우지 해안. 바다로 향해 뻗은 넓은 암반인 ‘동너분덕’을 사이에 두고 서쪽 외돌개, 동쪽 황우지가 위치했다. 이 해안은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지역에 포함돼 범섬, 문섬 등 주변 무인도와 함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외돌개는 높이 20m의 기암괴석으로 2011년 서귀포시 쇠소깍, 산방산 등과 더불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해안에 홀로 우뚝 솟았고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가 자생한다. 고려 말기 당시 제주 목마장 관리인인 중국 목호들이 일으킨 난을 평정하려고 내려온 최영 장군이 외돌개를 장군형상으로 치장시켜 목호들의 기를 꺾었다는 설화가 있다.

황우지 해안은 최근 관광객들에게 ‘숨은 천연 풀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레 7코스 시작점 표식 사이로 나있는 해안으로 내려가면 시야에 들어온다.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 지형을 이용해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기고 있다. 인근에 일제강점기 인공 진지동굴이 있고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침투해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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